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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현상' 첫 언급한 박지원 "이 말 왜 꺼냈냐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과 '이영자' 현상을 언급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반문연대를 비판했다. 이영자 현상은 20대와 영남, 자영업자의 첫 글자를 따 표현한 말로 박 의원이 처음으로 언급해 화제가 됐다.    
 
박 의원은 27일 오후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영자' 현상을 꺼낸 이유에 대해 "비문연대, 반문연대를 구성하자는 일부 정치권의 움직임에 '문 대통령은 국정을 소신껏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하다가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대, 영남, 자영업 붕괴로 인해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상을 표현했을 뿐"이라면서도 "최근에는 호남, 충청권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 (나아가) 호충선이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의원은 '이영자' '호충선' 등의 말은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짚기 위한 말일 뿐 문 대통령은 지지율 자체에 신경 쓰는 것은 안 좋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은 지지율과 관계없이 다음 선거를 하시지 않을 분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북미 관계 개선을 통한 비핵화, 그리고 경제를 살리는데 올인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최근 '레임덕 현상'을 언급한 것도 "집권 여당의 책임을 강조하다 나온 말"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가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를 언급하고, 일부 친문 인사 사이에서 이 지사 탈당을 요구하는 일들은 오히려 문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반문연대라고 하는 것은 현재 한국의 어려운 경제와 북미 관계 등 모든 것을 더 악화시켜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성공하지 못하면 나라가 망하지 않느냐? 지금 서민들은 IMF보다 더 경제가 나쁘다. 그런데 반문 연대해서 뭘 하자는 건가? 나라 망하자는 건가? 저는 거기에 동조하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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