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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 황제’ 베르톨루치 감독 별세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마지막 황제’ 등으로 명성을 떨친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2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7세.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베르톨루치 감독이 로마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베르톨루치 감독은 허리 디스크 등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후 휠체어 생활을 해오고 있었다.
 
베르톨루치 감독은 15살에 첫 단편을 찍었고, 22살에 장편 데뷔작 ‘냉혹한 학살자’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작품은 1972년 개봉한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다. 그는 이 작품으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개봉 당시 이 작품은 과감한 성적 표현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고, 이탈리아에서는 20년 가까이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6년 이 작품 속 성폭행 장면이 여배우인 마리아 슈나이더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됐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베르톨루치는 1987년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2007년에는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베니스영화제 특별인상인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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