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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립성 부족” 반발…KBS사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난항

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이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이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여야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양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지만 일단 무산됐다.
 
민주당은 적격·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보고서 채택을, 한국당은 부적격 의견만 담은 보고서 채택을 각각 요구했다.
 
민주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KBS가 오랜 파업 끝에 정상화됐고, 양 사장이 임명된 지 7개월이 지난 시점에 재임명 절차를 밟은 것”이라며 “야당 부적격 의견과 여당 적격 의견을 모두 담아 채택하는 게 온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후보자가 사장직을 수행하지 못할 만큼 특별한 하자를 찾기 어려웠던 만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당 간사인 정용기 의원은 “저희는 보고서 채택을 원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인사청문과 국정감사를 거치며 양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전문성, 도덕성 등이 부족한 점에 공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의원은 양 후보자가 KBS 사장으로 부적합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뜻을 모았다”며 또 “여당 의원이 동의하지 않는다며 채택 자체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만장일치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간사는 “양 후보자는 부적격 면도 많고, 일부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시간이 있으니 협의를 좀 더 하고 결론을 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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