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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주가 추락으로 시가총액 195조원 증발

코스피가 닷새째 하락하면서 31.10p(1.53%) 내린 1,996.05로 마감한 29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코스피가 닷새째 하락하면서 31.10p(1.53%) 내린 1,996.05로 마감한 29일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우상조 기자

 
올해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증시가 휘청이면서 1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95조원 증발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의 소속 상장법인 시총이 1년 전보다 195조4340억원(-19.2%)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000조원을 넘어섰던 이들의 전체 시총은 현재 823조3150억원으로 줄었다. 10대 그룹이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와 코스닥 합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3%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시총 1위인 삼성은 435조9920억원으로 지난해 553조4720억원에 비해 117조4800억원(-21.2%) 감소했다.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포인트 준 27.2%다. LG는 85조35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시총이 20.6% 줄었고, SK는 119조47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7% 시총이 증발했다.  
 
특히 현대차와 한화그룹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한화그룹은 현재 시총이 12조93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4.8% 하락했다.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던 현대차 시총은 현재 약 72조원까지 줄며 같은 기간 29.4%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시총이 늘어났다. 이 회사는 올해 18조41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696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시총 증발은 연초 이후 각종 국내외 악재로 증시가 조정 받은 영향이 크다.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1605조2790억원으로 지난해(1927조5120억원)보다 16%이상 작아졌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 증시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도 있지만 코스피 시총 준 거에 비해 20%이상 급락한 기업은 장기적인 경쟁력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이 흔들리자 이들 그룹의 계열사에 투자하는 ‘그룹주 펀드’가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 중인 삼성그룹주 펀드 25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7.18%다. 
 
삼성 뿐 아니라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그룹에 투자하는 기타그룹주펀드는 같은 기간 수익률이  -17%대로 하락했다. 염지현 yjh@joongang.co.kr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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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