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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위기가정 집수리 프로젝트 ‘희망하우스’ 3천호 탄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의 재난위기가정 집수리 프로젝트인 ‘희망하우스’ 3천호가 2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탄생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09년 9월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한 사회복지시설의 주거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전국에서 2,996가구의 ‘희망하우스’를 열었다. 지난 9년간 재난·재해 피해 지역과 재난위기가정과 같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세대를 직접 찾아가 도배, 장판, 조명기구 교체, 화재경보기 설치 등의 집수리 봉사를 펼쳤다.
 
24일 용인시 기흥구 2가구, 25일 처인구 2가구 등 4가구의 집수리 봉사를 진행하면서 3천 번째 희망하우스 수혜 가정이 탄생했다. 이번 봉사는 희망브리지 봉사단 소속의 명지대학교 봉사 동아리 ‘무브(회장 백종원)’ 학생 28명이 참가했다. 4개조로 나뉘어 곰팡이가 가득한 벽지를 걷어내고 도배와 장판을 깔았다. 또 고장 난 조명기구를 손보는 등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었다. 이들 집수리 가구에는 주방용품세트 1개씩을 함께 선물로 전달했다.
 
희망하우스 3천 번째 수혜 가구는 한국 국적의 파키스탄인 세대로 부모와 초·중등생 자녀 2명이 함께 살고 있다. 종교적인 문제로 한국에 온 뒤 어렵게 지내고 있다. 언어의 장벽 때문에 근로 활동에 한계가 있었고, 11년간 낡은 임대아파트에서 지내면서 주거환경 개선 지원에 대한 정보와 도움을 얻지 못한 채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설상가상 부의 간염과 당뇨, 모의 위암, 막내 아들의 안구질환 등 가족들의 건강 상태 또한 좋지 않아 위생적인 환경 조성이 시급했던 가구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사무총장은 “그동안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희망하우스 3천호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면서 “더 많은 이웃들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희망하우스 1천호는 2014년 9월 22일 부산 기장군에서, 2천호는 2016년 7월 29일 충북 제천시에서 탄생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으로 지난 57년간 이재민에 대한 1조 원의 성금과 3천만여 점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나아가 주택 복구, 임시주거시설 지원, 세탁구호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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