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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文 대통령, 풍산개 곰이 말고 국정현안으로 모습 드러내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어제 풍산개 곰이 새끼들과 휴일 망중한을 즐기는 것도 좋다. 근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만 연일 포털 순위에 오르내리는 마당에 대통령도 곰이 말고 국정현안으로 뉴스에 모습을 드러내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도 지금 현재 문재인 인사들이 너무 국민들을 경시하고 우습게 보는 처신이 국민들 눈에는 지탄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잘 아셔야 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관저 앞 마당에서 지난 9일 태어난 풍산개 곰이의 새끼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관저 앞 마당에서 지난 9일 태어난 풍산개 곰이의 새끼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김 원내대표는 “박 시장만 SNS에 볼멘소리를 남기는지 알았더니, 어제는 임 실장과 조 수석이 동시에 SNS에 글을 남기며 ‘문 디펜스’에 나섰다”라며 “(임 실장과 조 수석은) 각자 맡은 일에 충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수석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 실패로 민정수석실은 있으나마나 한 존재로 만들었다”라며 “본인이 걱정할 일은 경제나 소득양극화가 아니라 유명무실한 문재인 정부의 인사시스템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 실장도 2인자로서 PX에서 산 선글라스를 끼고 북경올림픽 응원 갈 생각하지 말고 첫눈이 폭설로 온 마당에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을 놔준다는 약속이나 지키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과 조 수석을 향해 “소득주도성장을 디펜스하려고 하지 말라”며 “남북철도사업, 소득주도성장의 폐해 극복 방안, 탈원전 철회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거나 설명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요즘 박 시장이 항간에 뵈는 게 없다고 한다. 시장하고 나니 서울시 공화국 총재”라며 “알아서 잘 할 테니걱정 말라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는 1000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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