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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함께 사는 지구를 위해 어느 방향을 향해야 할지 책으로 알아봅시다. 동물, 식물, 소수자 등 다양한 친구들을 책으로 만나보길 바라요.
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하얀물보라』
이정훈 글, 이지오 그림, 152쪽, 썰물과밀물, 1만2000원
 
아마 많은 독자들이 강에 돌고래가 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놀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에 따르면 이는 특별한 일은 아니다. 현재 우리는 바다와 강을 구분 지어 부른다. 강물은 민물, 바닷물은 소금물 즉 염수라고 한다. 은연중에 이분법적으로 구분했지만 강과 바다의 경계는 사실 모호하다는 게 책의 주장. 실제로 지난 2015년 4월, 한강 선유도공원 인근 선착장에서 아기 돌고래 사체가 발견된 적도 있다. 뉴스에도 나온 사건이지만 그 누구도 돌고래가 왜 한강에서 죽은 상태로 발견됐는지 명확한 답은 내놓지 못했다. 소중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책을 읽으면서 답을 찾아보길 바란다. 초등 고학년 이상.
 
『푸른파 피망』
배명훈 글, 국민지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감수, 96쪽, 창비, 7500원
 
전쟁 때문에 고기 외에 다른 식량을 구하기 어려운 이들이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전선 너머에 친구가 있지만 만날 수도 없다. 그 친구네는 피망을 비롯한 풀, 과일 등이 가득하다. 주인공네는 고기만 잔뜩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두 친구는 각각 고민을 안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두 친구가 사는 각 동네 어른들도 각각 변비, 굶주림 등으로 고생한다. 전쟁이 가른 얄팍한 선이 두 동네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든 것. 주인공과 친구는 급기야 서로를 망원경으로 바라보며 식사 시간을 보낸다. 수박, 복숭아 등 과즙이 잔뜩 있는 식사를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는 주인공의 마음도 편하지만은 않다. 두 동네 사람들의 식사 대전이 어떻게 끝날지 책으로 확인하길 바란다. 초등 고학년 이상. 
 
『내 여자 친구의 다리』
정재은 글, 모예진 그림, 132쪽, 창비, 1만800원
 
사고로 다리를 잃은 연이는 생명공학 박사인 주인공 어머니에게 인조다리를 받는다. 발레리나를 꿈꾸던 연이는 주변의 걱정에 귀꺼풀을 만들어 귀를 닫고 싶은 절망에도 빠진다. 눈을 감을 때 쓰는 눈꺼풀처럼 귀를 닫을 땐 귀꺼풀을 쓰고 싶다는 게 연이의 생각이다. 연이는 인조다리를 달고 발레리나 훈련을 계속해 결국 사람 다리처럼 익숙하게 새 다리에 적응한다. 하지만 이런 내막을 모르는 이들은 연이의 인조다리 덕에 연이가 고난이도 기술을 해낸 것이라고 치부한다. 사이보그라는 말도 한다. 연이는 공연 중 사람들의 야유를 듣지만 억울해하지 않고 무대에서 내려온다. 오히려 주인공의 마음이 더 아프다. 발레 무대에 오르지 못한 연이가 다음에 갈 새 무대는 어디일까. 초등 저학년 이상.
 
『두근두근 꽃집의 비밀』
소년중앙 책

소년중앙 책

지나 마이어 글, 김완균 옮김, 웰레 툴로니아스 그림, 160쪽, 내인생의책, 1만2000원
 
책은 마법의 꽃을 파는 아비가일 이모네 꽃집 이야기를 다룬다. 아홉 살 바이올렛은 이모 아비가일이 운영하는 평범한 꽃집으로 알았던 곳이 실은 비밀의 정원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깜짝 놀란다. 꽃집 뒷마당에 있는 정원이 마법의 기운으로 가득했던 것. 준 아주머니와 닉 아저씨네 집에서 8년 동안이나 이모 소식을 모르고 살았던 바이올렛은 갑자기 이모라고 주장하며 나타난 아비가일이 처음엔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매주 토요일 아비가일 이모네 꽃집을 방문하며 자기도 모르게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힘이 자랐고, 꽃집의 식물들을 보면서 자유로움을 배웠다. 하지만 이모네 정원에 신비로운 기운까지 있을 줄이야. 바이올렛의 식물 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하길 바란다. 초등 저학년 이상.
 
안수민 독자의 나도 북마스터
 
『슬픈 아일랜드 - 그곳에는 지금도 산들바람이 분다』
마리타 콘론 맥케너 글, 이명연 옮김, 148쪽, 산하, 9500원
 
주인공들은 제 또래예요. 아이죠. 하지만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걸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주인공들은 소원을 열심히 빌었어요. 목표에 따라 실천도 했고요. 신은 이들을 도왔죠. 희생정신이 넘치는 등장인물, 자기 처지를 알고 불평하지 않는 사람, 꾹 참고 견디는 모습 등을 보면서 '저보다 낫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려움이 생겨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자세는 목표 달성에 꼭 필요합니다. 책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주인공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마이클과 에일리의 수고를 덜어주던 페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보다 어린 아홉 살인데요. 제가 놀랄 정도로 희생정신이 넘쳤습니다. 특히, 자신의 처지를 알고도 투덜대지 않는 모습이 그랬죠. 칭얼거림을 참고 마이클, 에일리를 지켜보던 모습이 '페기가 나보다 언니 아닐까' 싶을 정도로 존경스러웠습니다.
 
글=안수민(용인 신월초 5) 독자
 
소중 책책책 11월 12일자 당첨자 발표
 
11월 12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무서워!』박명숙(인천 관교초 5)
『남이의 징검다리』남다현(서울 은천초 4)
『그들이 떨어뜨린 것』오연하(인천 가현초 4)
『갭라이프』양윤서(대전 목양초 3)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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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