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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이재명, '친문·비문' 갈등 구조로 몰고 가지말고 탈당해야"

[사진 JTBC '썰전']

[사진 JTBC '썰전']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억울하더라도 자진 탈당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25일 말했다.
 
이날 JTBC '썰전'에 출연한 박형준 교수는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친문에 미운털이 박한 이재명 지사"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 지사가 본인 스스로 친문·비문의 갈등 구조를 가져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 지사 경쟁자였던 전해철 의원이 이 사건을 최초로 고발했다"며 "친문 세력 전체가 이 지사를 왕따시킨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 지사를 단죄하겠다'는 세력이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경필 후보와 경기지사를 놓고 경쟁할 때 친문 세력 일부가 일부러 남경필 후보 운동을 돕기도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이 지사가 친문·비문 갈등 구조의 프레임을 일부러 쓰는 것 같다"며 "본인이 억울하고 절박하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결국 진실과 거짓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지사가 억울하더라도 지금쯤이면 자진 탈당하는 게맞다고 본다. '명예를 회복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는 것이 맞지 정치 세력 간 다툼으로 만들면 팩트는 사라지고 이전투구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가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혜경궁 김씨' 트위터의 계정주로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지목했다. 경찰은 7개월간 트위터 글 4만여건을 전수 조사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에 김씨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 이재명 페이스북]

[사진 이재명 페이스북]

이같은 수사 결과에 이 지사는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는 부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SNS에 "트위터 글을 이유로 아내에게 가해지는 비정상적 공격에는 '필연적으로 특혜채용 의혹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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