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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2억원대 SUV로 내년 국내 판매량 20배 확대”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8’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문희철 기자.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8’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문희철 기자.

 
 
[인터뷰] 페데리코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COO
 
 
페데리코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COO가 23일 호텔신라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람보르기니]

페데리코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COO가 23일 호텔신라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람보르기니]

 
“내년엔 한국에서 람보르기니를 지금보다 20배 더 많이 보게 될 겁니다.”
 
페데리코 포스치니(45)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영업·마케팅·서비스총괄 최고책임자(COO)가 한국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겠다고 밝혔다. 23일 국내 최초로 ‘람보르기니 데이 2018 서울’ 행사를 개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자리에서 람보르기니는 2개 차종을 첫 공개했다.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아벤타도르 SVJ’다.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8’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람보르기니 우루스. 문희철 기자.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8’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람보르기니 우루스. 문희철 기자.

 
포스치니 COO는 23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루스는 한국 시장 판매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전략 차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년 5~6월께 우루스를 한국에서 공식판매하기 시작한다”며 “한국 시장 판매 목표를 연간 150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올해 10월까지 람보르기니 전 차종 국내 총 판매대수가 8대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목표치다. 
 
 
람보르기니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를 소개하는 페데리코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COO. [사진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를 소개하는 페데리코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COO. [사진 람보르기니]

 
국내 판매량 확대를 위해 한국에서 준비 중인 카드는 유지·보수 프로그램이다. 그간 람보르기니는 신차를 구입하더라도 유지·보수비 부담 때문에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가 많았다. 이런 소비자들을 위해 엔진오일·필터 교체 등 서비스는 아예 정액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신규 시작한다.
 
포스치니 COO는 “3년 300만원, 5년 500만원에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한국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의 개발 과정을 설명하는 페데리코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COO. [사진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의 개발 과정을 설명하는 페데리코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COO. [사진 람보르기니]

 
이날 행사에서 포스치니 COO가 직접 소개한 또 다른 신차인 아벤타도르 SVJ는 가히 ‘수퍼카의 끝판왕’이다. 출력은 770마력이나 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에 걸리는 시간(2.8초), 100㎞/h에서 정지 상태에 이르는 제동거리(30m) 등 거의 대부분의 가속성능에서 모두 동급 양산차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23일 한국에서 2종의 신차를 선보인 페데리코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COO. [사진 람보르기니]

23일 한국에서 2종의 신차를 선보인 페데리코 포스치니 람보르기니 COO. [사진 람보르기니]

전기차의 등장으로 위기를 느끼지 않는지 묻자 그는 “내연기관은 상시적으로 슈퍼카 성능을 보여주지만, 아직 전기차의 성능은 일시적이며 꾸준한 재현이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전기차가 정말 슈퍼카 성능에 버금간다면 독일 뉘르부르크링 같은 고난이도 서킷에서도 동일한 주행능력을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본사에서 영업부문까지 총괄하는 그는 내년부터 한국서 판매를 시작할 신차 2종의 국내 판매 가격도 공개했다. 시작가 기준 우루스는 2억5000만원, 아벤타도르SVJ 6억8700만원에 판매한다.
 
이날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는 람보르기니가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브랜드 비전·가치 공유 행사다. 포스치니 COO는 “한국 고급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를 계기로 매년 지속적으로 서울에서 람보르기니 데이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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