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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시아 최고 여행지로 꼽힌 ‘쓰촨성’ 즐길거리

여행전문잡지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2018년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 TOP 10 중 한 곳으로 꼽힌 중국 쓰촨성. 주자이거우(구채구)풍경구, 황롱(황룡)풍경구, 아미산과 러산대불, 칭청산과 두장옌을 비롯해 팬더서식지까지 쓰촨에는 세계유산만 5곳이 있다.
황롱풍경구

황롱풍경구

러산대불

러산대불

천혜의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한 삼국지 콘텐츠, 미식 탐방까지 가능한 쓰촨성은 가족, 친구, 연인과 가도 손색없는 여행지다.  

 
쓰촨(四川)은 네 개의 강이 지난다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이 때문일까,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은 “쓰촨 가는 길이 어렵다(蜀道難)”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직항편으로 3시간 반이면 닿는 가까운 곳이 됐다. 단풍이 곱게 든 11월의 쓰촨성에 다녀왔다. 
 
‘가성비 좋은 미식천국’ 청두쓰촨요리박물관(成都川菜博物馆)
"네 발 달린 것은 의자 빼고 다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식 사랑이 지극한 중국. 그 중에서도 쓰촨요리(川菜·사천요리)는 중국 4대 요리로 꼽힌다. 광둥지방 사람들과 쓰촨지방 사람들은 항상 자기 지역의 음식이 최고라 자부하는데, 쓰촨사람의 말에 따르면 광둥요리는 비싼 재료를 쓰지만 쓰촨은 저렴한 재료로도 멋진 맛을 낸다며 쓰촨요리가 한 수 위라 생각한다.  
우리에게도 쓰촨요리는 익숙하다. 한국의 중국요리집에서도 '사천식 OO요리'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한국에서 먹는 쓰촨요리는 현지의 맛과 다르다. 쓰촨요리로 대표되는 마파두부, 훠궈의 매운맛은 혀와 입술이 마비되는 듯 얼얼한 것이 특징이다. 이 얼얼한 맛은 화지아오(花椒)가 내뿜는다. 다음날 화장실에서 고생할 줄 알면서도 중독되는 맛이 바로 쓰촨의 맛이다.  
쓰촨 정통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로컬 식당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청두쓰촨요리박물관에 들려봐도 좋다.  
쓰촨요리박물관쓰촨요리박물관쓰촨요리박물관
이곳에서는 쓰촨요리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 관람을 비롯해 쓰촨요리 체험까지 가능하다. 비용은 360위안(한화 5만8000원)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박물관 입장료와 근사한 쓰촨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 번쯤 들러보기 좋은 곳이다.
쓰촨요리박물관

쓰촨요리박물관

직접 만든 요리에 실패해도 배를 주릴 일은 없다. 박물관 야외에 나가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쓰촨요리 20종을 무료로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쓰촨 정통 요리를 한 공간에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손색 없다. 아참, 여기에선 직접 담근 두반장을 구매할 수도 있다.
쓰촨요리박물관

쓰촨요리박물관

판다의 고향, 쓰촨 '청두판다사육기지(成都大熊猫繁育研究基地)'
청두판다양육기지

청두판다양육기지

쓰촨은 명실상부한 판다의 고향이다. 전체 판다 개체수의 30%이상이 쓰촨의 판다보호구에 서식 중이다. 특히 에디터가 다녀온 청두의 판다양육기지는 66만㎡ 규모로, 중국 판다 번식과 양육에 힘쓰고 있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러바오, 아이바오도 이곳 출신이다.
청두판다양육기지

청두판다양육기지

오직 판다를 위해 조성된 청두판다기지는 판다유치원, 중년판다, 노년판다구역, 레서판다구역 등 크게 4~6구역으로 구분돼 있다. 운이 좋으면 인큐베이터에 갓 태어난 새끼판다도 만날 수 있다.
청두판다양육기지

청두판다양육기지

현지가이드에 따르면 판다 한 마리를 키우는데 한 달에 한화 약 1억이 든다고 한다. 하루 30kg~38kg의 대나무를 먹어치우는 판다의 식비와 더불어 판다 연구에 드는 각종 비용을 포함한 것인데 요즘 청두판다기지 연구원들의 가장 큰 고민은 판다들의 개체수 증가가 아니라 판다의 '건강'이라고 한다. 판다가 먹는 양과 활동량이 비례하지 않아 고혈압 등 각종 지병으로 단명한다는 것.
청두판다양육기지

청두판다양육기지

야생에서라면 먹잇감을 구하러 돌아다녀야 할테지만 이곳에선 손 닿는 거리에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먹고, 자고를 반복하며 안빈낙도의 삶을 즐기는 유유자적 판다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대나무 숲이 울창하게 조성돼 산책로로도 훌륭하다. 
 
만리장성과 겨루는 위대한 토목유산 '두장옌(都江堰)'
두장옌

두장옌

두장옌은 한국인에겐 다소 낯선 유산이지만, 중국인에겐 만리장성만큼이나 대단한 유산이다. 그래서일까, 외국인 관광객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다.  
 
두장옌은 기원전 256년에 만들어진 수리관개시스템이다. 이곳이 중국의 5A급 풍경구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만큼 대단한 이유는 그때 만든 이 시스템이 오늘까지 쓰촨지역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장옌

두장옌

두장옌은 쓰촨을 천부지국(天府之國, 땅이 매우 기름져 온갖 산물이 많이 나는 나라)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두 서쪽엔 민강(岷江)이 흐르는데, 이 강이 해마다 범람해 농토를 뒤덮었다. 하여, 진나라의 관리 이빙(李氷)이 새로운 형태의 관개시설을 설계했는데 제방으로 강물을 막는 대신 물길을 나누고 돌림으로써 매년 발생한 고질적 문제를 해결했다. 민강에서 흘러나온 수로는 3만여 개로, 현재까지도 40여개 현과 시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해주고 있다. 덕분에 청두평야는 중국 최대 곡창지대로 발돋움하게 된다.
두장옌

두장옌

건축연대가 만리장성과 동시대인 것과 막대한 인원과 시간을 들여 만들었다는 점에서 두장옌은 종종 만리장성과 비교된다. 그러나 만리장성은 현재 원래 기능을 상실하고 유적지로써의 기능만 하고 있으나 두장옌은 여전히 쓰촨지역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자연을 이용해 물길을 다스리는 두장옌. 기원전 사람의 발상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두장옌의 과학적인 수리 공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쓰촨에 들린다면 한 번쯤 들러보기 좋은 곳이다. 
 
차이나랩 임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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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