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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없지만…금빛 레이스 펼치는 고다이라

'빙속 여제' 이상화(29)는 없지만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32·일본)는 계속 빙판 위를 달리고 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역주하고 있는 고다이라 나오. [EPA=연합뉴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역주하고 있는 고다이라 나오. [EPA=연합뉴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슽 고다이라는 24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하이랜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 2차 레이스를 모두 석권했다. 23일 1차 레이스에서 트랙 레코드(38초031)를 세우고 우승했고, 24일 2차 레이스에서 38초26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고다이라는 국내외 대회 33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19연승을 달성했다. 고다이라는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4차례 500m 레이스를 모두 석권했다. 고다이라는 경기 후 "연승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내가 가지고 있는 힘을 전부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고다이라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선 12위,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5위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그런데 2014년부터 네덜란드로 건너가 훈련하면서 급성장했다. 그리고 올해 2월 평창올림픽에서 이상화를 제치고 여자 500m 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이상화는 휴식을 선언했지만, 고다이라는 새 시즌을 준비했고 국제 대회에 출전해 금빛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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