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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13.미국엔 AS라는 말 없다... 고장난 제품은 어디로 가져갈까?

미국이나 영국에는 AS 센터가 없다.  
사람들은 물건이 고장 나면 대부분 그 물건을 샀던 매장으로 가져간다.
그러면 그 매장에서 물건을 제조업체로 보내서 수리를 받아 고객에게 돌려준다. 제조업체에서는 제품 수리 등 AS를 담당하는 별도의 팀을 운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찾아가서 수리 맡길 AS 센터가 없다.  
삼성전자 AS 센터에서 소비자가 제품 점검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삼성전자 AS 센터에서 소비자가 제품 점검을 받고 있다. [중앙포토]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중소 가전업체들까지도 별도의 AS 센터를 운영하는 한국과는 다른 점이다.
전화로 고객 불만을 접수하는 ‘커스터머 서비스 센터(customer service center)’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수리를 해주는 한국의 오프라인 AS 센터 같은 곳은 드물다.  
AS는 '애프터-세일즈 서비스'로 풀어서 말해야   
이 때문에 영어권에서는 AS 센터라는 말이 거의 쓰이지 않는다.  
AS 센터뿐 아니라 AS라는 말도 안 쓴다. AS는 ‘애프터 서비스(after service)’ 혹은 ‘애프터-세일즈 서비스(after-sales service)’의 약자.
하지만 영어권에서 AS라고 줄여서 말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개념의 AS를 이야기할 때는 after service, 혹은 after-sales service라고 풀어서 말해야 한다.  
 

“If a fire broke out due to EGR defects, BMW Korea will compensate the owner regardless of whether he or she had the car serviced at private, non-official after-sales service centers. If the car caught on fire due to other factors, only owners who used official after-sales service centers of BMW Korea will get compensation.”
(코리아중앙데일리 2018년 7월 27일자 'BMW recalls 106,000 of its fire-prone cars' 중에서) 

 
직역하면 “만약 화재가 EGR 결함 때문에 발생했다면 BMW 코리아는 공식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센터가 아닌 곳에서 점검을 받았어도 보상할 것이다. 만일 다른 이유로 불이 났다면 공식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센터를 이용한 경우에만 보상을 받을 수 있다”이다. 
지난 8월 대전시 BMW 서비스 센터에 BMW 차량들이 안전진단을 받기 위해 대기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월 대전시 BMW 서비스 센터에 BMW 차량들이 안전진단을 받기 위해 대기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기사에서는 BMW 코리아의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센터를 언급했지만, 실제로 미국이나 영국 현지에서는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센터라는 말 자체가 많이 쓰이지 않는다.
코리아중앙데일리 비즈니스 에디터 Jim Bulley는 “영어권에서는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센터’보다는 그냥 ‘서비스 센터’라고 하는 게 뜻이 더 잘 통한다”며 “사실은 서비스 센터라는 말도 잘 안 쓰고 각 산업군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표현한다”고 말했다.  
"내 차 수리 중이야"는 영어로 하면 
그렇다면 내 차가 수리 받고 있다는 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마이 카 이즈 인 더 숍(My car is in the shop)’이라고 한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자동차 정비소를 shop, 혹은 auto repair shop이라고 부른다.
‘being serviced’를 써서 ‘마이 카 이즈 빙 서비스드(My car is being serviced)’라고도 한다.  
수리 받는 장소를 중심으로  ‘마이 카 이즈 인 더 개러지(My car is in the garage)’라고 하기도 한다. 직역하면 "내 차가 차고(garage)에 있다"인데 문맥에 따라 '내 차가 차고에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고, '내 차는 수리 중이다'라는 뜻으로 쓰일 수도 있다.   
‘마이 카 이즈 인 더 서비스 센터(My car is in the service center)라고 해도 뜻은 통한다.
 
한국에서 많이 쓰는 '카 센터'라는 말은 영어에는 없다. 영어권 현지인에게 '카 센터'라고 하면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 들을 가능성이 크다.  
영어에는 '카 센터'라는 말이 없다. 그냥 shop,또는 auto repair shop으로 부른다. [중앙포토]

영어에는 '카 센터'라는 말이 없다. 그냥 shop,또는 auto repair shop으로 부른다. [중앙포토]

 
 코리아중앙데일리 비즈니스 에디터 Jim Bulley,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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