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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니가 뭔데” 조응천 “너 몇년생이야” 고성 오간 예산소위

안상수 국회 예결위원장과 조정식, 장제원, 이혜훈 여야 예결위 간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 시작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안상수 국회 예결위원장과 조정식, 장제원, 이혜훈 여야 예결위 간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예결위 소위원회 시작에 앞서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니가 뭔데?”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니가? 너 몇 년생이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9일 앞으로 다가온 2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회의는 여야 의원 간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등 삐걱거렸다.
 
이날 오후 한국당 의원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 내년도 예산심사 도중 관련 사업과 운영비 등에 대해 질의하던 도중 여당 의원들이 발언권을 얻지 않고 발언한 점을 문제 삼았다.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국민 혈세를 꼼꼼히 챙겨봐야 해서 의구심이 든 부분에 대해 질의하는데 동료 의원 발언에 대해 이러니저러니 말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 역시 “야당 발언에 인내해 주시는 게 오히려 빨리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힘을 보탰다.
 
그러자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어제 소위 운영에 대해 합의한 게 있는데 바로 잊어버리고 있다”며 질의 시간을 적절히 조절할 것을 요구했다.
  
장 의원이 “세수를 펑크내 놓고 심사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여당이 넓은 마음으로 말이야”라며 “사사건건 끼어들지 말라”고 책상을 치자, 박 의원은 “약속이잖아. 저는 아침 합의 내용을 확인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위원장 말이 법이냐”고 되받아쳤다.

 
이를 지켜보던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위원장이 법이냐고”라고 되물었고, 장 의원은 “니가 뭔데”라고 맞받았다.
 
조 의원은 “니가? 너 몇 년생이야”라고 응수했고, “‘니가’라고 한 거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장 의원은 “어제부터 송언석 의원의 발언에 사사건건 개입하지 않았나. 사과 못 한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조 의원에게 한 말이 아니니 잘못한 게 없다”고 했다.
 
결국 안상수 예결위원장이 나서서 “저녁 식사를 하자”며 정회를 선포했다. 조 의원은 두 시간 후 재개된 회의에서 신상 발언을 신청해 재차 장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장 의원은 응대하지 않았다.
 
한편 예결소위는 주말인 24일도 회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법정시한을 맞추기 위해선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관련 보도를 공유한 뒤 “새벽까지 질책과 고성이 난무하는 예결소위에 참석하러 출근 중”이라고 적었다.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이 12월 2일인 만큼 예산소위는 앞으로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 등을 토대로 470조5000억원 규모 예산안의 감액과 증액을 심사한다. 
 
다만 여야가 촉박한 시간 속에도 견해차를 보이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법정시한을 맞출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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