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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남편 구속 후에도 스케줄 소화한 이유는…"

김나영. [사진 일간스포츠]

김나영. [사진 일간스포츠]

방송인 김나영(37)이 남편 A씨(46)가 불법 선물옵션업체를 운영하면서 200억 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나영은 23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입장을 내고 "제가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운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다"며 "연예인이라는 저의 직업을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저 역시 남편의 사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저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다"고 했다.
 
김나영은 남편이 구속된 뒤에도 각종 스케줄을 소화한 것에 대해선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면서도 이미 약속된 스케줄을 급작스럽게 취소할 수 없었고 몇몇 촬영이나 행사 참석도 엄마나 아내가 아닌 방송인 김나영의 몫이기에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며 "미리 전후 사정을 말씀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잘못은 기사로 더 자세히 알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태를 파악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자문하며 조사와 재판이 마무리되길 기다리고 있다"며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사설 선물옵션 업체를 차려 놓고 10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은 2015년 A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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