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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판팅위 9단, 최철한 9단 꺾고 농심배 4연승 달려

중국의 판팅위 9단이 농심배 3연승을 기록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중국의 판팅위 9단이 농심배 3연승을 기록했다. [사진 사이버오로]

중국 판팅위 9단이 최철한 9단을 꺾고 농심신라면배 4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23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5국에서 최철한(33) 9단은 판팅위(范廷鈺ㆍ22) 9단에게 243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원성진 9단은 "초반 우변에서 백(60수)이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만만치 않은 국면이 펼쳐졌다"며 "이후 하변에서 흑이 우세를 점하면서 최철한 9단이 끝내기 추격했지만, 역전엔 이르지 못해 아쉽다"고 평했다.
 
23일 맞붙은 최철한 9단(왼쪽)과 판팅위 9단. [사진 사이버오로]

23일 맞붙은 최철한 9단(왼쪽)과 판팅위 9단. [사진 사이버오로]

이날 패배로 최철한 9단은 판팅위 9단과의 통산전적에서는 7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승에 성공한 판팅위 9단은 이 대회 통산 14승 3패째를 작성하며 연승상금 1000만원을 추가했다. 
 
판팅위 9단은 지난 18회 대회에서 7연승으로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하는 등 농심신라면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철한 9단까지 패하면서 한국은 아직 1승도 건지지 못한 상황.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1차전에서 한국의 안국현 8단과 신민준 9단이 출전했지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6국은 판팅위 9단과 일본의 쉬자위안(許家元ㆍ21) 8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판팅위 9단이 1승으로 앞서있다. 
 
판팅위 9단과 쉬자위안 8단의 대국에서 승리한 선수는 25일 한국 선수와 대결한다. 이제 남은 한국 선수는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이다. 
 
반면 중국은 랭킹 2위 커제 9단을 비롯해 판팅위ㆍ스웨ㆍ구쯔하오ㆍ당이페이 9단 등 5명 전원이 생존해 있다.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자국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을 비롯해 쉬자위안 8단, 이치리키 료 8단이 남은 경기를 책임진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부산=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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