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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열풍 타고 숏패딩이 뜬다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올해도 여전히 롱패딩이 대세다. 그러나 복고를 지향하는 '레트로'에 새롭다는 뜻을 더한 '뉴트로'(new-tro)가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김밥패딩' 무리 속에서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숏패딩이 눈에 띈다.

패션업계는 지난해 단조로운 무채색 중심의 롱패딩 일색에서 벗어나 복고 감성을 강조한 다양한 길이·형형색색의 숏패딩을 내놓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올해 앞다퉈 숏패딩을 출시했다. 엉덩이를 살짝 가리는 짧은 기장과 충전재를 풍성하게 넣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강조한 푸퍼(puffer, 몸을 부풀린 복어같다는 의미) 다운이 올 겨울 멋쟁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채로운 컬러감이 글로벌 패션 트렌드인 '레트로 무드'와 '스트리트 트렌드'의 유행과 맞물린다.

실용성도 강조된다. 롱 패딩은 몸 전체를 감싸 보온성이 뛰어난 아이템이지만 신체를 활동적으로 움직이기에는 제약이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1992년 첫 출시돼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은 '눕시 다운 재킷'을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2018년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특유의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이 재킷은 한때 10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교복패딩'으로 불리거나 비싼 가격으로 부모들의 등골을 빼 먹는다는 뜻으로 '등골 브레이커'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오렌지, 블루, 페일핑크, 레드 등 다양한 컬러를 사용했다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 양면 재킷이나 베스트 등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의 시도도 더해졌다.

1020세대 사이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휠라도 다양한 숏 패딩을 선보였다. 휠라의 대표 숏 패딩인 '여성 푸퍼 숏다운 재킷'은 짧은 길이로 맨투맨 티셔츠나 후드 등 이너 아이템을 다양하게 매치하기에 좋다.

기존 패딩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옐로나 다크퍼플 등 톡톡 튀는 컬러를 입혀 단조로움을 피했다. 구스다운 충전재(솜털80:깃털20)를 사용해 보온성은 기본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헤드의 'NCT 턴 백 다운점퍼'는 90년대에 사랑받은 헤드의 리버시블 점퍼와 이번 시즌 트렌드인 숏다운을 접목했다. 겉면엔 솔리드 컬러를, 안쪽엔 헤드 로골르 활용한 레터링 패턴을 활용했다. 오버사이즈 핏으로 디자인됐고 밑단을 밴드로 고정해 더욱 풍성한 느낌을 준다.

'푸퍼 구스 숏 다운'은 초경량 소재에 오버사이즈 트렌드를 적용했다. 부드러운 촉감에 거위 솜털을 90% 사용해 가볍고 따뜻함을 강조한 상품이다. 밑단을 조이지 않아 원피스 등 다양한 하의와 쉽게 매치할 수 있다.

숏패딩이라고 마냥 스포티한 것은 아니다. 우락부락하지 않은 여성 전용 패딩을 내놓은 브랜드도 있다. K2가 출시한 여성전용 퀼팅형 구스다운 '마리'는 허리 밑 부분부터 A라인으로 살짝 퍼지는 디자인을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살렸다.

목 부분 안감에는 기모 소재를 사용해 화장이 묻지 않도록 설계해 편리성을 강조했다. 블랙과 핑크, 두 가지 색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롱패딩 외 색다른 아이템에 갈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숏패딩이라는 선택지가 추가됐다"며 "겨우내 활용도 높은 다운 패딩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shley85@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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