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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황새 일본에서 건강한 상태로 발견돼" 한국교원대

일본 나가사키 현에서 발견된 황새 A29. 한국교원대에서 복원한 개체다. [사진 한국교원대, 요시다 타츠나리(吉田竜成) 촬영]

일본 나가사키 현에서 발견된 황새 A29. 한국교원대에서 복원한 개체다. [사진 한국교원대, 요시다 타츠나리(吉田竜成) 촬영]

국내에서 복원 중인 황새가 일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그 동안 일본에 살던 황새가 한국을 찾은 적은 있으나, 한국에서 태어난 황새가 일본에 적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남영숙 교수)은 "지난 9월 9일 황새생태연구원에서 보호 중에 탈출했던 황새 A29가 최근 일본 나가사키 현에서 발견됐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현지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황새생태연구원 측은 지난 19일 일본 효고 황새 공원으로부터 한국에서 방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황새가 관찰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확인한 결과, A29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에 간 황새 A29. [사진 한국교원대, 요시다 타츠나리( 吉田竜成) 촬영]

일본에 간 황새 A29. [사진 한국교원대, 요시다 타츠나리( 吉田竜成) 촬영]

2013년생 수컷인 A29는 지난 9월 야생으로 나간 이후 한국교원대 인근과 전북 고창군 등에서 지내는 것이 관찰됐고, 황새생태연구원에서는 다른 방사 황새들과 마찬가지로 먹이 활동과 건강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저녁 전북 고창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된 이후 자취를 감추었고, 6일 뒤인 19일 일본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일본에서 살던 황새가 국내에서 관찰된 사례는 있었지만, 국내에서 방사한 황새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건강하게 서식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1996년 한국교원대에서 황새 복원사업을 시작하고 2015년 야생 방사를 시작한 이래, 자연에서 번식한 황새는 현재 40여 마리에 이르고 있다.
지난 9월 충북 청주시 인근에서 촬영한 황새 A29의 모습 [사진 한국교원대 김동현]

지난 9월 충북 청주시 인근에서 촬영한 황새 A29의 모습 [사진 한국교원대 김동현]

이 가운데 한 마리는 2016년 2월 일본으로 건너가 가고시마 현 오키노 에라부 공항에서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또 다른 황새는 2016년 3월 14일 경기도 의정부 자일동 지역을 거쳐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의 예성강까지 진출했다가 황해남도 옹진군을 거쳐 10일 만에 다시 남쪽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지난 4일 전북 고창군에서 촬영한 A29[ 사진 한국교원대 김동현]

지난 4일 전북 고창군에서 촬영한 A29[ 사진 한국교원대 김동현]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A29가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일본에서 관찰돼 기쁘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과거처럼 동북아시아의 여러 황새 개체군이 서로 활발히 교류하는 날이 머지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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