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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셔츠는..." 美 베팅업체가 예측한 '더 매치' 우즈의 셔츠 색상은?

21일 열린 '더 매치' 기자회견에 나선 필 미켈슨(왼쪽)과 타이거 우즈. [USA투데이=연합뉴스]

21일 열린 '더 매치' 기자회견에 나선 필 미켈슨(왼쪽)과 타이거 우즈. [USA투데이=연합뉴스]

 
 900만 달러(101억원)의 대결. '더 매치(The Match)'.
 
2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인근 섀도크리크 골프장에서 열릴 타이거 우즈(43)와 필 미켈슨(48·이상 미국)의 1대1 매치플레이 이벤트 대결에서 가장 많이 붙는 말들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0승의 우즈와 43승의 미켈슨만이 맞붙은 이 대결은 승자가 900만 달러 상금을 모두 가져가는 '승자 독식'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결에 미국의 베팅업계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유럽에 비해 미국은 그동안 베팅의 합법화 문제로 상대적으로 밀려 있었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국 대법원이 스포츠 도박 허용 여부를 각 주의 판단에 맡기며 사실상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그만큼 이번 대결을 앞두고 베팅 업게의 기대감도 커진 분위기다. 단순 승자를 맞히는 것뿐 아니라 독특한 내용에 대한 베팅도 진행되고 있다.
 
21일 열린 '더 매치' 기자회견에 나선 필 미켈슨(왼쪽)과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21일 열린 '더 매치' 기자회견에 나선 필 미켈슨(왼쪽)과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건 우즈와 미켈슨이 각각 어떤 색의 옷을 입고 나오느냐다. 스포츠 베팅 전문 매체 오즈샤크는 "우즈는 붉은색 혹은 흑색, 백색을 제외한 다른 색의 옷을, 미켈슨은 흰 옷을 입을 것이라 예측한 배당률이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우즈가 입고 나올 셔츠 예측에선 '기타 색' 다음으로 붉은색, 흰색 순이었고, 미켈슨은 흰색 다음으로 흑색, 청색 순이었다.
 
평소 최종 라운드 등 승부처마다 입는 등 붉은 티셔츠를 좋아하는 우즈를 놓고 아예 '붉은 셔츠를 입고 나올까, 아닐까'를 놓고 베팅을 진행하는 업체도 있었다. 미국 벳DSI에서 진행중인 이 베팅에선 '입지 않을 것'이 1.17배로 '입을 것(4.5배)'보다 배당률이 낮았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다.
 
장외 베팅 대결 못지 않게 둘만의 즉석 베팅도 이번 대결의 최대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앞서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우즈와 미켈슨은 즉석에서 1번 홀 버디를 두고 20만 달러 베팅을 성사시켰다. 미켈슨이 첫 홀에 버디를 넣으면, 우즈가 내고, 반대의 경우가 나오면 미켈슨이 내 지정 기부 단체에 내는 것이다. 둘은 경기 도중에도 롱기스트나 파 3홀의 니어리스트 등 이른바 사이드 베팅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 둘의 대결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각)부터 JTBC와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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