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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쓰라고 고향 어르신들이 모은 후원금인데…그 행방은

평창겨울올림픽 컬링 단체전 은메달 컬링 '팀킴(김초희, 김은정, 김선영, 김경애, 김영미)' [일간스포츠]

평창겨울올림픽 컬링 단체전 은메달 컬링 '팀킴(김초희, 김은정, 김선영, 김경애, 김영미)' [일간스포츠]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에게 전달되어야 할 후원금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의 딸 김민정 감독과 사위 장반석 감독에게로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SB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 의성 군민들은 선수들 운동하는 데 써 달라며 3000만원을 모아 의성군청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의성군청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후원금 전달 담당자에 따르면) 3000만원 가운데 2800만원은 경북 남녀 컬링팀을 대상으로 지급했고, 나머지 200만원은 여자 컬링팀인 팀킴만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후원금은 각각 장 감독 계좌로 2800만원이, 김 감독 계좌로 200만원이 흘러갔다고 매체는 밝혔다. 이어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수들에게는 한 푼도 돌아가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장 감독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입금된 후원금은 경북체육회에 보고했고, 남녀팀 모두에게 지급된 돈이라 세금 문제와 배분 비율을 따지느라 지급 타이밍을 놓쳤다"고 해명했다.  
 
또 김 감독 계좌로 입금된 팀킴 몫 200만원에 대해서는 "모든 의혹을 감사에서 밝히겠다"고 답했다.  
 
한편 문체부 팀킴 감사팀은 지난 2015년 김 전 부회장 측이 훈련비 등 각종 비용을 대한컬링연맹과 경북체육회에 이중 청구한 정황도 포착하고, 컬링연맹에 관련 회계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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