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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로 뜬 이재명, 4대의혹 몰렸다···대선까지 완주할까

문제적 정치인 이재명
여권의 강력한 차기 대선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 부인 김혜경씨의 트위터 논란이 검찰수사로 이어지며 여권 내부에서도 탈당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19일 ’(경찰이) 진실 대신권력을 택했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뉴스1]

여권의 강력한 차기 대선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 부인 김혜경씨의 트위터 논란이 검찰수사로 이어지며 여권 내부에서도 탈당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19일 ’(경찰이) 진실 대신권력을 택했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뉴스1]

2년6개월 전으로 시계를 돌려보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과격한 언사와 ‘청년수당’ 같은 급진적 정책으로 가끔씩 언론에서 화제가 되는 야당 소속 기초단체장(성남시장)에 불과했다.  
 
그가 유력 대선 후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정치권 인사들은 별로 없었다. 그랬던 그가 요즘 정국의 최대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이 지사와 그의 부인을 다룬 뉴스가 연일 주요 매체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 그는 야권뿐 아니라 여권 내부에서도 공격의 타깃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하루빨리 이 지사를 탈당시키라고 요구하고 있고, 이 지사는 “경찰이 진실 대신 권력을 택했다”며 사실상 청와대와 각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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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이 지사에 대한 평가는 ‘돈키호테’에서 ‘조조’까지 다양하게 엇갈린다. 과연 이 지사는 어떤 인물인가.
 
◆어떻게 전국구 스타로 떴나=이 지사의 시작은 미약했다. ‘소년공 출신 변호사’라는 스토리는 강렬했지만, 정치판에서는 초보였다.  
 
경기도 성남에서 시장·국회의원 선거에 나와 연이어 낙선했다.
 
하지만 세 번의 실패 끝에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그의 장점이 확연히 드러났다. ‘선명성’. 누군가는 ‘포퓰리즘’이라 불렀다. 무상급식과 청년배당 등 한국 사회에선 아직 낯선 정책을 거침없이 밀어붙였다. 파격적 시정에 보수적인 성남 시민의 표심도 움직였다. 재선에도 성공한다. 그는 적어도 성남에서만큼은 확실한 스타 정치인이 됐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에게 날개를 달아준 건 촛불집회다. 2016년 10월 29일 1차 ‘박근혜 퇴진’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 지사는 이곳에서 “박근혜 탄핵”을 주장했다. 차기 대권 주자 중 처음이었다. 그의 외침은 국민의 머릿속에 ‘이재명’ 이름 세 글자를 새겼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10월 4주차 5.9%였던 이 지사 지지율은 11월 1주차에 바로 9.1%로 뛰어오른다. 12월 1주차엔 16.2%를 기록해 대권 주자 3위까지 오른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무난히 경기지사에 당선되면서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미 몇 년 전부터 그의 주변을 떠돌던 개인 문제들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각종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그는 급속히 내리막으로 치닫고 있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바람에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미운털이 박혔다는 평가도 나온다. 과연 그는 어떻게 이 코너를 빠져나올까.
 
유성운·윤성민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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