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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흥사업장서 가스 누출경보, 250여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있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유해가스 누출 경보가 울려 임직원 250여 명이 대피했다.
 
21일 소방과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내 가스감지기에서 누출 경보가 울렸다.
 
이에 삼성전자 측은 임직원 250여 명을 긴급대피시키고, 소방에 신고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건물 전체를 통제하고,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대원을 내부로 투입, 누출 여부를 조사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라인 내 가스 저장실에서 퍼플루오로시클로펜텐(C5F8) 등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가스 형태의 화학물질이 소량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C5F8는 독성가스로, 누출 당시 가스 저장실과 가스 공급장치 내 경보가 모두 울렸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 기계 오작동 가능성도 열어 놓고 조사하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소방당국과 환경부 등 유관기관에서는 내부 공기 정화 작업 등 안전 조치를 마쳤고, 오후 12시 40분 최종 가스를 측정한 결과 유해가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모든 안전점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임직원들을 현장에 복귀시킬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반도체 생산라인인 기흥사업장에서는 6-3라인 지하 1층 이산화탄소 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바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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