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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지원 최대 성과, 기업 도우미 나선 조달청

조달청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성과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21일 “해외 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의 해외 조달시장 수출 실적이 올해 10월 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어난 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연말에는 7억5000만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권평오 사장(왼쪽 다섯번째부터)과 박춘섭 조달청장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앙포토]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권평오 사장(왼쪽 다섯번째부터)과 박춘섭 조달청장이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앙포토]

조달청은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조달 시장 진출 도우미 역할을 해왔다. 전 세계 190여 개국 정부조달시장의 최신 조달제도 정보, 수출·입 현황 등에 관한 정보(ITC Procurement Map)를 나라장터(전자조달 사이트)를 통해 기업에 무료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G-PASS)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회 개최 등 각종 수출 지원사업을 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G-PASS 기업 수가 최초로 500곳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우수 조달기업과 해외 현지 전문기업을 1대1로 매칭해 해외사업 수주를 도왔다. 올해 대상은 10개 기업이다. 군복, 실험실용 냉장고, 사무용 가구, 음향기기, CCTV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이들 기업과 현지기업을 매칭하고 프로젝트 발굴, 해외 현지 마케팅활동도 해준다. 현재 미국과 태국 등 7개국 현지 기업과 16건의 업무협약(MOU)을 맺어 프로젝트를 발굴 중이다.  
 
점자 스마트워치를 만드는 D사는 최근 조달청과 중국 상하이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창호 업체 S사는 전략기업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미얀마 기업과 기술협약을 맺고 수출을 앞두고 있다. 조달청은 앞으로 500억 달러 규모의 유엔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중점 공략 대상으로 삼고 지원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해외 조달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칠레(5월), 콜롬비아, 에스와티니(7월), 보츠와나(11월)와 협력 MOU를 체결한 데 이어 28일에는 세계 최대 조달시장인 미국 조달청(GSA)과도 상호 지식·정보 공유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약정을 체결한다.  
 
박 청장은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 다수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6조 달러로 추산되는 해외 조달시장 접근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기술력 있는 내수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게 지원사업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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