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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모든 고교 3학년 친환경 무상급식 먹는다

지난달 29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정책 관련 발표를 함께 했다[뉴스1]

지난달 29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정책 관련 발표를 함께 했다[뉴스1]

내년부터 서울의 모든 고등학교 3학년에게 친환경 학교급식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당초 서울시의 '고교 무상급식' 시범사업에 9개 자치구만 동참하기로 했으나, 25개 자치구가 모두 참여하기로 했다.
 
21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25개 자치구청장은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고등학교 친환경 학교급식 전면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시-자치구-교육청-시의회 합동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현재 공립초와 공립·사립 중학교에서만 시행 중인 친환경 무상급식을 내년부터 9개 자치구에서부터 국립과 사립초, 국제중,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는 당시 동참을 미뤘던 16개 자치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다. 25개 자치구는 우선 고등학교 3학년 대상의 친환경 무상급식은 전면 시행키로 하고 일부 국립초와 사립초, 국제중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초구는 국립초인 교대부초가 무상급식 대상 학교에서 제외됐고, 광진구는 국제중인 대원국제중과 사립초인 경복초·성동초·세종초, 금천구는 사립초인 동광초가 빠졌다. 고등학교는 모든 자치구에서 공립·사립 등 학교 유형과 관계없이 3학년에게 무상으로 친환경 급식을 제공한다. 이후 2020년에는 고2 학생에게, 2021년에는 고1 학생에게도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내 고교 320곳 8만4700명의 고3 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함에 따라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됐다. 무상급식에 따른 비용은 교육청이 50%를 부담하고 시가 30%, 자치구가 20%를 분담한다.  
 
내년 고3 대상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라 서울시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은 188억원, 교육청은 313억원이 됐다.
 
박원순 시장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예산 편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큰 결심을 했다"면서 "내년이면 서울의 모든 고3 학생들이, 2021년이면 서울의 모든 초·중·고교생이 친환경 무상급식 대상이 된다. 모든 학생이 건강과 미래를 키우는 밥상을 누릴 수 있도록 이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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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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