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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레이츠아리랑·아리랑나라, 최초 공개···12월 문경아리랑제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아리랑 축전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에서 창작 아리랑이 2편이 초연한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에 따르면, 12월11일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 '까레이츠아리랑'과 '아리랑나라'를 처음 선보인다.

'까레이츠아리랑'은 시인 명동욱의 시에 사할린 동포2세 작곡가 김세르게이(75)가 멜로디를 붙여 완성한 곡이다. 명동욱은 1960년대 북한 출신 러시아 유학생으로, 러시아 동포사회를 전전하다가 행방불명됐다.

시는 20대 초에 결혼, 러시아로 유학을 와서 자유를 체감한 명동욱이 북에 두고 온 어린 아내를 그리며 지은 것이다. '무심한 세월만 아리랑고개를 넘어간다'고 체념하고 있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시적 자아는 어린 아내가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과 만날 수 없는 공간의 경계를 아리랑고개로 압축해서 표현했다"면서 "또한 이산과 분단으로 갈라진 이념의 경계를 아리랑고개로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아리랑나라' 역시 김 작곡가가 멜로디를 만들었다. 작사가 김봉산이 노랫말을 지었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남북정상이 백두산 정상에서 가수 알리의 진도아리랑으로 함께하는 뉴스를 접하고 작사했다"고 소개했다.

축전 이후 김세르게이와 편곡을 맡은 양금 연주가 겸 총예술감독 윤은화(35)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한다.

한편 12월 10, 11일 문경에서 열리는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세계 속 아리랑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세대가 넘어간 아리랑고개, 3세대가 넘어 온다'를 주제로 해외 동포들이 부른 다양한 아리랑을 들을 수 있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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