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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19년전 충북 제천서 사기 혐의 피소 의혹

마이크로닷 [사진 중앙포토]

마이크로닷 [사진 중앙포토]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의 부모가 과거 충청북도 제천 지역 사기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20일 제기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이날 지난 1999년 6월 A씨가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고소장에 따르면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5월 경 A씨를 포함한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명에게 수억원의 돈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고소장을 제출한 A씨는 이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제천의 아파트 한 채 가격인 2500만원을 비롯해 곗돈을 모두 가지고 피의자(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하루아침에 잠적했다”고 말했다. 이 피해자는 당시 총 피해금액이 20억원 대에 달할 정도로 거액이라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1998년 6월 지역언론에는 A씨의 주장과 비슷한 기사가 남아 있다. 당시 기사에는 충북 제천 송학면 무도리에서 낙농업을 하던 신모(41)씨가 IMF 한파 속에서 원유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사료비 상승에 따른 부채 해결이 어려워지자 젖소 85마리와 트랙터를 처분하고 잠적했다는 기사가 담겨 있다. 이 기사 속 인물이 마이크로닷의 부모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마이크로닷측은 부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자 “부모님이 사기를 저질러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허위”라며 유포자 처벌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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