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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文대통령, 진실 직시해야” “日외무상, 관계 역행 움직임 계속돼 우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하우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각국 정상들과 공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하우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각국 정상들과 공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문재인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서라도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서면 메시지를 한일ㆍ일한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보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8일 보도했다. 1969년 발족한 한일·일한협력위원회는 한국과 일본의 정·재계 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서울 시내에서 합동총회를 열렸다. 
 
교도통신은 문 대통령이 이날 “식민지 시대는 한일 양국에 괴로운 과거지만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이같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양국이 서로의 입장에 서서 정의와 원칙에 기초하면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이 지난달 말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이번 메시지에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도 이날 합동총회에 메시지를 보내 “한일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을 맞는 올해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는 것을 다양한 기회에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판결 등을 염두에 둔 듯 “한국에서 그것(미래지향의 관계 구축)에 역행하는 듯한 움직임이 요즘 계속되는 것에 강한 우려를 안고 있다”면서도 “한일은 매우 어려운 관계에 있지만,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가 악화한 경우에도 오히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양국 간 인적 교류는 중요하고 계속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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