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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트위터로 '혜경궁김씨' 수사결과 반박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주인이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18일 오후 이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에 공유한 사진을 캡처해 카스(카카오스토리)에 공유했다면 계정주는 동일인일까요?’라는 질문과 함께 네티즌이 참여할 수 있는 투표 창을 열었다.  
 
이재명 경기지사 트위터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 트위터 캡처

이 지사는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고 공유 사진을 캡처해 카스에 올리기보다, 원본 사진을 카스에 바로 공유하는 게 더 쉬우니 동일인 아님’이라는 김씨 측 변호인의 주장과 ‘트위터 공유 직후 곧바로 캡처해 카스에 공유했으니 동일인’이라는 경찰 주장을 게재하고 누리꾼들에게 어느쪽 주장에 더 공감하는지 투표로 참여하게 했다.  
 
이같은 글을 올라온 지 8시간이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 현재까지 2만6780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중 84%가 경찰 주장에 공감한다고 선택했다. ‘김혜경 주장에 공감’을 선택한 네티즌은 16%에 그쳤다.  
  
이 지사는 뒤이어 '혜경궁 김씨'가 자신을 서울 거주자라고 밝힌 글을 캡처한 SNS 글을 공유하며 "(혜경궁 김씨가) 성남 아닌 서울 거주자로군요"라는 글도 남겼다. 
이재명 경기지사 트위터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 트위터 캡처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혜경궁 김씨’의 계정 소유주가 김혜경씨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고 밝히면서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올라온 글이나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근소한 시간차로 올라온 사실에 주목했다.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이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을 올린 10분 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같은 사진이 올라왔고, 또 10분 뒤 이 지사도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사진을 올렸다는 점을 결정적 근거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에 김씨 변호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같은 날 “제삼자가 카카오스토리 사진을 다운로드 받아 해당 트위터에 올릴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경찰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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