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김혜경 주장에 공감’vs ‘경찰 주장에 공감’ 네티즌 투표 올린 이재명

이재명(54) 경기지사가 자신의 부인 김혜경(52)씨가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주인이라고 판단한 경찰의 수사결과에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다.
 
18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경찰 수사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묻는 설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트위터에 공유한 사진을 캡처해 카스에 공유했다면 계정주는 동일인일까요?”라고 물으며 두 개의 선택지를 제시했다.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고 공유 사진을 캡처해 카스(카카오스토리)에 올리기보다, 원본 사진을 카스에 바로 공유하는 게 더 쉬우니 동일인 아님”이라는 김씨 측의 주장과 “트위터 공유 직후 곧바로 캡처해 카스에 공유했으니 동일인”이라는 경찰 주장을 중 어느 쪽에 공감하는지 투표에 부친 것이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앞서 경찰은 17일 오전 ‘혜경궁 김씨’의 계정주를 김혜경씨로 결론 내렸다. 경찰은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를 찾기 위해 해당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오기 직전과 직후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도 동일한 사진 등이 게재된 것을 다수 확인했다. 
 
이를테면 2014년 1월 15일 오후 10시 40분 김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이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을 올렸는데 10분 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도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는 것이다. 이 지사도 10분 뒤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사진을 올렸다.
 
2013년 5월 18일엔 이 지사가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가족이 영정을 들고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혜경궁 김씨’ 계정은 다음날 낮 12시 47분 사진을 리트윗했고, 김씨는 13분 뒤 카카오스토리에 캡처 사진을 올렸다.
 
문제의 트위터 계정과 김씨의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 등이 일치하는 점도 동일인이라는 결론을 뒷받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계정의 트위터 비밀번호 변경 시 ‘44 로 끝나는 휴대폰으로 코드 보내기’라는 메시지가 뜨는데 김혜경씨의 전화번호 뒷자리 2개 역시 ‘XX44’라고 한다.

 
또 해당 트위터 글은 2016년 7월 중순까지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작성됐다가 이후 아이폰에서 작성됐는데, 이는 김씨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아이폰으로 바꾼 시점과도 일치한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이메일 주소와 김씨의 이메일 주소도 김씨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네티즌들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혜경궁 김씨' 트위터 소유주로 지목하며 만든 표 [인터넷 커뮤니티 화면 캡처]

네티즌들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혜경궁 김씨' 트위터 소유주로 지목하며 만든 표 [인터넷 커뮤니티 화면 캡처]

 
18일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이 지사가 올린 설문 결과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경찰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 1만4249명이 투표를 했고, 응답자의 88%가 ‘경찰 주장에 공감’을 선택했다. 12%만이 김혜경씨 측 주장에 공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로 자신의 부인 김씨를 지목한 데 대해 “허접하다”며 반박했다.
 
이 지사는 “아내가 원본 사진을 손으로 잡아 찍어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한 지(손가락이 찍힘) 10여분 후 그 사진이 트위터에 공유됐다. 트위터 계정주는 아내 카카오스토리를 볼 수 있는 수많은 사람 중 하나일 수 있다”며 “아내가 공유한 사진을 트위터 계정이 받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애써 외면한 채 '트위터가 처음 사진을 공유했다'는 거짓 가정하에 '사진 주인이 트위터 계정주'라 단정한 경찰의 무지와 용기가 가상하다”고 항변했다.
 
또 “아내는 (대선) 경선에서 패한 남편을 대신해 진심으로 김정숙 여사를 도왔다. 우리 부부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라며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한 경선 상대 아내가 경선 당시 상대를 비방해 명예훼손했다고, 경찰이 가혹한 망신주기 왜곡수사 먼지털기에 나선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