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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차이나 하이테크 페어', 'AIoT'는 무엇?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떠오르고 있는 선전. 그곳에서 열리고 있는 '차이나 하이테크 페어'는 중국 ICT 분야를 대표하는 전시회다. 중국 ICT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를 보여준다. 차이나랩은 한국능률협회와 함께 28명의 참관단을 구성해 전시회를 찾았다. 함께 들어가 보자.
 
김유림 넥스나인 대표(왼쪽)가 한국 참관단과 함께 화웨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있다 [출처 차이나랩]

김유림 넥스나인 대표(왼쪽)가 한국 참관단과 함께 화웨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있다 [출처 차이나랩]

약 100개 한국 업체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차이나 하이테크 페어'와 계약을 맺고 한국 기업관을 구성하고 있는 넥스나인 김유림 대표가 전시장을 안내했다. 그는 제1회 페어부터 지금까지 무려 20년째 이 전시회에 참여한 선전 ICT발전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매년 11월 선전에서 열리는 차이나 하이테크 페어에 참가를 원할 경우 넥스나인(nexnine@naver.com)에 문의하면 된다.  
 
바이두 전시 코너 [출처 차이나랩]

바이두 전시 코너 [출처 차이나랩]

바이두의 부스다. 'AIoT生态(생태)'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AIoT?' 이번 전시회에서 발견한 새로운 '용어'다.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를 합친 것이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AI와 IoT를 보여준 기업이 많았다. IoT는 인터넷과 제조업의 결합을 통한 스마트 제조를 만들어 내고, 그 기본 방안이 바로 AI라는 걸 말해준다. AI와 IoT의 결합, 이번 전시회의 큰 트랜드다.  
 
로욜 부스 [출처 차이나랩]

로욜 부스 [출처 차이나랩]

이번 전시회의 최고 스타가 된 디스플레이 전문업체 '러우위(柔宇, Royole 로욜)'의 부스. 최근 접히는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을 끌었던 회사다. 러우위(로욜) 부스에는 '접히는 스마트폰'을 지접 체험해보려는 관객들로 장사진을 연출했다. 관객들은 부스에 마련된 접히는 스마트론을 직접 시연해보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면인식 AI [출처 차이나랩]

안면인식 AI [출처 차이나랩]

"당신의 모습은 지금 데이터로 저장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빅데이터 강국이다. 선전-홍콩-마카오를 연결하는 강주아오(港珠澳)다리에 설치된 안면식별 시스템이다. 이 카메라에 걸리면 당신의 얼굴은 그대로 중국 국가가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중국에서 '빅브러더' 사회가 실현되는 것인가?
 
AI 부스 [출처 차이나랩]

AI 부스 [출처 차이나랩]

'모든 길은 AI로 통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한 분야가 AI다. 전시된 자동차에도 AI가 적용됐고, CCTV에도 AI 기술이 응용됐다. AI에 대한 글로벌 스태더드를 만들겠다는 게 중국의 포부다. 미국을 자극할 정도다. 트럼프가 대중 무역전쟁 선전포고를 해야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일대일로 [출처 차이나랩]

일대일로 [출처 차이나랩]

시진핑 주석이 추진하는 국가프로젝트인 '일대일로'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나타났다. 일대일로 주변 국가들의 기업을 묶어 '일대일로관'을 만든 것. 이란, 파키스탄, 터키 등 중앙아시아와 중동 기업들이 참가했다.
 
비주얼넷 부스. 전시장을 찾은 인천창조경제센터 주영범 센터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차이나랩]

비주얼넷 부스. 전시장을 찾은 인천창조경제센터 주영범 센터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차이나랩]

이 회사의 서비스를 보여주는 카드 [출처 차이나랩]

이 회사의 서비스를 보여주는 카드 [출처 차이나랩]

'중국의 짝퉁 문화, 우리가 잡는다'. 마이크로 필름을 이용해 쉽게 짝퉁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제품을 들고나온 한국 벤처기업 '비주얼넷' 코너. 사진 오른쪽에서 보듯, 기존 로고에 마이크로 필름을 덧대 짝퉁 감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 '오케이'라는 정품인증 마크가 숨겨져 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 지원을 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중국 사업을 맡고 있는 김영주 상무는 "타이틀리스트, 샤넬 등이 우리 회사의 시스템을 활용해 정품 인증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철강, 소금 회사들이 찾아와 합작을 제의할 만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교육용 로봇 전문업체인 한돤과기 부스 [출처 차이나랩]

교육용 로봇 전문업체인 한돤과기 부스 [출처 차이나랩]

선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육용 로봇 제작업체인 한돤(韓端)과기. 한국인이 절반 투자한 한중 투자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레고 스타일의 블록 조립 장비를 전시하고 있지만, 이 회사의 주 수입원은 3~9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딩 교육용 로봇기기다. 연간 약 1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8년째 선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이 회사 노희진 대표는 "한국은 초등학생 코딩 교육을 방과 후 학습 과정으로 등한시하고 있지만, 중국은 모바일 혁명이 일면서 로봇 코딩 붐이 일고 있다"며 "주요 도시의 학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은 병원 [출처 차이나랩]

작은 병원 [출처 차이나랩]

위생, 보건, 환경 등 기업으로 구성된 '녹색관'에 참가한 바더얼(巴德尔) 코너. 혈액순환 기능 강화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관객들을 직접 부스로 불러 즉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중국 의료 분야는 국내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분야. 우리나라 관련 업체들도 이젠 중국 전시회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선전=차이나랩 한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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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