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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혜경의 반격 "경찰, 추론만 가지고 혜경궁김씨 지목"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측은 문제가 된 트위터 계정주가 본인이라는 경찰 발표에 대해 "경찰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는 쏙 뺐다"며 반발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 측은 문제가 된 트위터 계정주가 본인이라는 경찰 발표에 대해 "경찰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증거는 쏙 뺐다"며 반발했다. [연합뉴스]

경찰이 17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가 이재명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라는 결론을 내린 데 대해 김씨 측에서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김씨 측 나승철 변호사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찰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쏙 빼고 추론만으로 김씨가 계정주라고 지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주장한 내용 중에 직접적인 증거가 무엇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혜경의 반격 “직접 증거 없고, 이미 다 해명한 추론만…” 
경찰이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주를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으로 지목한 결정적 증거는 이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이다. 경찰은 해당 트위터 계정정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한 결과 계정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씨의 개인 SNS인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1월 15일 오후 10시 40분 김씨가 카카오스토리(카스)에 올린 이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이 대표 사례다. 이 사진은 김씨가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을 올린지 10분 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 또 10분 뒤 이 지사도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사진을 올렸다.
 
이에 나 변호사는 “이미 다 해명된 것”이라며 “김씨가 카스에 올린 사진을 ‘혜경궁 김씨’가 동일한 사진을 다운받아 올렸다”며 “같은 사진을 퍼간 열성 팬들이 다 혜경궁김씨가 되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카스 사진은 캡처본이고, 계정 트위터 사진은 공유글인데 동일 인물이면 똑같은 사진을 올리지 굳이 하나만 캡처본을 올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새벽 1시에 옆에 있는 아내와 트위터로 대화?”
이재명 경기지사와 '혜경궁 김씨'가 새벽 1시에 나눴다는 대화. 김혜경씨는 "부부가 왜 새벽에 트위터로 대화하냐"며 해당 계정의 주인임을 반박했다. [사진 김혜경씨 측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와 '혜경궁 김씨'가 새벽 1시에 나눴다는 대화. 김혜경씨는 "부부가 왜 새벽에 트위터로 대화하냐"며 해당 계정의 주인임을 반박했다. [사진 김혜경씨 측 제공]

 또 나 변호사는 “김씨가 트위터 계정주가 아니라는 가장 핵심적 증거는 이른바 ‘김창완 대화’”라고 덧붙였다. 새벽 1시경 이재명 지사와 ‘혜경궁 김씨’가 트위터를 통해 그날 있었던 김창완 콘서트에 대해 ‘목소리 상태가 안좋았던 것 같다’는 취지로 대화를 했다는 것이다.
 
나 변호사는 “부부가 콘서트에 관한 말을 대화나 문자메시지도 아닌 트위터로 새벽 1시에 하는 게 말이 되냐”면서 “그냥 옆에 있는 부인한테 말을 걸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

 
나 변호사는 이밖에도 김씨가 계정주가 아니라는 증거를 별도로 보내왔다.
혜경궁 김씨 계정의 이메일 주소가 김씨의 이메일로 되어 있는 데 대해선 “비서실 직원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사용했다”고 했고, “혜경궁 김씨와 이재명 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서로의 고향을 물어본 적이 있다”며 “20년을 같이 산 부부가 고향을 모른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실들을 조사에서 진술했는데 외면했다”며 경찰의 수사를 비난했다.
 
앞서 혜경궁김씨 트위터 계정은 이 지사의 정치 경쟁자들을 비난하거나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비하해 논란이 됐다. 경찰은 김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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