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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건설현장 찾은 문 대통령 “역시 우리 기술이 세계 최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한국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작으로 건설하고 있는 지하철 노선 톰슨 라인의 일부인 2조원 규모 빌딩형 차량기지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노타이 차림으로 현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하얀색 안전모를 쓰고 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무재해 달성 중이라는 보고에 문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박수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 격려사에서 “제가 해외 순방 나갈 때마다 우리 건설인 여러분 덕분에 어깨가 으쓱했다. 두바이에서는 초고층 빌딩이, 인도에서는 우리가 건설한 지하철에 모디 총리와 동석했었다”며 “지금 참석하고 있는 아세안 관련 행사장, 제가 묵고 있는 호텔도 우리 업체가 건설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건설 현장을 둘러보면서 우리 건설 기술이 역시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을 다시 한번 갖게 된다”며 “지하철은 하중이 무거워 복층 차량기지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여러분의 기술로 세계 최초 빌딩형 차량기지를 건설한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지하철 노선인 톰슨 라인의 일부인 세계 최초의 빌딩형 차량기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구축하고 있는 새로운 지하철 노선인 톰슨 라인의 일부인 세계 최초의 빌딩형 차량기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준공 목표의 성공을 기원한 문 대통령은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세계 건설 역사에 또 하나의 큰 발자국을 남길 것이다. 또한 싱가포르와 한국 간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의미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건설은 우리 경제에 아주 중요한 효자다. 한국인 특유의 근면 성실과 기술력, 철저한 공기 준수가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았고 곳곳에서 훌륭한 성과를 남겼다”며 “하지만 최근 해외 건설 시장 경쟁이 만만치 않다. 중동 건설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저가 수주와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건설 전략과 대응방안으로 시장 다변화와 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해외 건설의 고부가 가치화를 제시했다.  
 
신남방정책의 핵심 경제협력 분야로 인프라를 강조했던 문 대통령은 “건설인 여러분이 앞장서주기 바란다. 정부도 외교적 노력을 통해 적극 도와드리겠다”며 “내년 한‧아세안 글로벌 인프라 펀드가 출범한다. 2022년까지 1억불을 추가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기관, 정부의 해외 동반 진출을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로 꼽으며 지난 6월 설립한 한국 해외 인프라 도시개발 지원공사를 통해 해외 물류 금융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해외 건설의 고부가 가치화를 강조하고 싶다”며 “과거 우리는 가격경쟁력으로 수주 경쟁을 했지만, 최근에는 높은 기술력으로 고부가 가치 건설시장을 개혁하고 있다.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로봇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 분야의 세계 시장을 개척해 달라고 특별히 당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해외에서 땀 흘리는 여러분이 애국자이자 외교사절단이라고 생각한다. 싱가포르 국민도 앞으로 이곳에 건설될 차량기지를 보면서 한국을 떠올리고 여러분께 감사하게 될 것”이라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며 “안전하게 공사를 마치고 한국에 계신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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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