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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발견 실종 대학생…국과수 “익사에 의한 사망” 1차 소견

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서 실종됐던 대학생 조 모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14일 석촌호수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실종 대학생이 물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외상이 없고 익사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신과 함께 발견된 노트북과 휴대폰을 감식한 결과와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면 수사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이달 8일 0시께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와 놀다 집에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가족에게 남긴 후 연락이 끊겼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조씨는 당시 친구들을 택시에 태운 후 자신도 다른 택시에 탔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금방 내렸다.
 
약 30분 후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택시가 왔으나 조씨는 타지 못했다. 택시 기사는 “호출 장소에 와서 통화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안 돼 태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씨의 모습이 포착된 곳은 오전 1시를 넘어서 석촌호수 동호수였다. CCTV에 조씨가 휴대전화를 보며 동호수의 산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리고 1시 17분께 조씨는 산책로를 넘어서 호수 물가 쪽으로 이동했다. 산책용 트랙과 호수 사이에는 약 45도 경사 지형에 수풀이 있었다.
 
조씨가 수풀 쪽으로 이동한 직후 물가 쪽을 비추는 다른 CCTV 화면에 물이 일렁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조씨가 이때 물에 빠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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