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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美쉬완스 인수 배경은…"케이푸드 확산 전략기지"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CJ제일제당이 미국 내 냉동피자 시장에서 2위를 점유하고 있는 쉬완스 컴퍼니를 인수하면서 배경도 관심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을 넘어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시장으로 '케이푸드(K-Food)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게 CJ제일제당의 계산이다.

1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미국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고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CJ제일제당 입장에서는 전략적 의미가 큰 국가다.

특히 미국 냉동식품 시장은 저성장세인 반면 아시안 푸드 시장은 4∼5%대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식문화의 유사성 등을 감안하면 캐나다, 멕시코 등 인접국가로도 케이푸드를 확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현지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온 쉬완스의 인수를 선택했다. 쉬완스는 5조원 규모의 냉동피자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식품기업인 네슬레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이와 아시안 에피타이저 시장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쉬완스 인수는 세계 최대 시장 선점과 인프라 확보, 케이푸드 대형화 기반 구축 등을 감안한 포석이라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선진 식품시장에서 글로벌 음식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한식 및 한국식 식문화와 접목시킬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비비고' 제품 현지화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식품 장르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냉동식품 시장은 35조원(빙과류 시장 제외) 규모다. 이 가운데 에스닉 푸드(Ethnic Food·각국 전통식품)와 클린 라벨(Clean Label·각종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고 가공을 최소화한 원료로 생산된 제품)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한식 기반의 냉동간편식과 비비고 주요 제품을 위주로 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CJ제일제당의 관측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식품기업인 애니천(2005년), 옴니(2009년), TMI(2013년), 카히키(2018년)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미국시장을 공략해왔다.

이후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한 냉동만두에 초점을 맞춰 사업기반을 다졌고 선제적 투자를 통해 현재 서부와 동부 주요 도시에서 냉동만두, 냉동간편식, 면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6년에는 캘리포니아에 연구·개발(R&D)센터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쉬완스 인수를 통해 냉동식품사업 분야에서 메이저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계산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동만두 카테고리 다양화와 기존 제품 현지화 및 신규 한식 메뉴 제품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레시피 개발에도 집중해 초격차 R&D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수 결정을 통해 CJ제일제당은 쉬완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상황이며 내년 2월께 '딜 클로징(매각계약 완료)'를 통해 최종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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