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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朴탄핵 찬성 안했다"…욕설 논란 일자 반박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기념공원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의 비난을 듣고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 지사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했다"고 비난했다. 구미=김정석기자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기념공원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의 비난을 듣고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 지사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했다"고 비난했다. 구미=김정석기자

보수단체 회원에 "지X하네" 욕설한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찬성표를 던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1돌 탄신제에서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비판에 몰리면서다.
 
이 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안 국회 의결 전부터 탄핵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며 "2016년 12월 6일자 매일신문에 탄핵 반대 입장이 명확하게 보도됐고 이에 앞서 같은 해 11월 26일자 중앙일보 언론 보도에도 의원 총회에서 탄핵 반대 발언을 한 내용이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101돌 탄신제가 열렸다. 생가 옆 기념공원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새마을운동에 대한 설명을 보고 있다. 구미=김정석기자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101돌 탄신제가 열렸다. 생가 옆 기념공원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새마을운동에 대한 설명을 보고 있다. 구미=김정석기자

 
또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누구보다 앞장섰는데 갑자기 탄핵 찬성자 지라시에 명단이 포함되면서 마치 탄핵 찬성 의원처럼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초기엔 탄핵을 반대했다는 입장을 설명하다 지나치게 비판하는 세력이 늘어나 이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 2월 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통해 탄핵 찬성자 지라시 유포수사를 의뢰했고 이에 조사를 받은 이들은 그제야 제가 탄핵에 반대했음을 알고 이해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미 들불처럼 퍼져나간 탄핵 찬성자 지라시는 지금도 유포돼 마치 기정사실처럼 각인됐다"며 "특히 지난 지방선거 때엔 탄핵 찬성 지라시가 선거운동에 악용돼 지난 2월 5일 영등포경찰서에 '허위사실유포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고 전했다.
1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일원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1돌기념식'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14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일원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1돌기념식'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앞서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기념공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1돌 탄신제에 참가한 이 지사는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에게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당시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은 심한 욕설과 함께 이 지사를 향해 "국민들이 머리 숙이고 하니까 자기가 최고인 줄 아느냐" "왜 탄핵에 찬성을 했느냐" "당신이 여기에 오면 안 되지" 등 비난을 쏟아냈다.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101돌 탄신제가 열렸다. 생가 옆 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본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구미=김정석기자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101돌 탄신제가 열렸다. 생가 옆 기념공원 특설무대에서 본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구미=김정석기자

 
이 지사는 이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지X하네"라는 욕설로 맞대응했다. 이 때문에 이 지사에 대한 '욕설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날 이 지사가 낸 보도자료에 욕설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가 가장 반대한 사람이야. 그걸 엉터리 같은 지라시 갖고 그 지X을 하니까 분열돼 나라가 이렇게 되지"라며 "지난번에 이야기했는데 또 지X하고 있어 이것들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보수단체 회원들은 "어떤 사람이 지X을 합니까. 도지사가 지X이라니"라며 격분했다.
 
구미=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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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