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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만? ‘짝퉁’ 논란은 문 대통령도 겪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서진산업 화성공장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업체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손목에 시계가 없다. [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서진산업 화성공장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업체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손목에 시계가 없다. [연합뉴스]

13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 생산공장을 방문했던 최종구 금융위원장 손목에는 시계가 없었다.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최 위원장이 착용한 시계가 스위스제 명품시계 ‘바쉐론 콘스탄틴’이 아니냐는 뒷말을 낳았던 터라 이날 시계를 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위원장은 “명품 논란이 일었던 시계는 2011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산 모조품”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 역시 최 위원장과 비슷한 논란을 겪은 적 있다.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대선 TV광고.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대선 TV광고.

문 대통령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2012년 고가의 의자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대선을 앞두고 공개된 TV 광고엔 문 대통령이 집에서 책을 읽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때 그가 앉아있던 의자가 미국 허먼 밀리사의 ‘임스 라운지 체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임스 라운지 체어’는 최고의 가구 디자이너로 꼽히는 미국인 찰스, 레이 임스 부부가 디자인한 거실 의자로 1956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다. 정품의 경우 국내에서 700만원 대에 판매됐다.
[사진 김정숙 트위터]

[사진 김정숙 트위터]

2017년 재등판한 문재인 의자 논란.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2017년 재등판한 문재인 의자 논란. [사진 채널A 방송 캡처]

논란이 일자 당시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트위터에 “의자 논란은 마음이 아프다”며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소파를 아는 분이 땡처리로 싸게 샀고, 나중에 그걸 50만원에 산 중고다. 이런 것까지 다 밝혀야 하니 눈물이 난다”고 했다. 이 의자 논란은 2017년 대선 당시에도 ‘재등판’하기도 했다.
 
[사진 김정숙 트위터]

[사진 김정숙 트위터]

 
문 대통령은 또 2012년 외부 행사에 갔다가 그가 신은 양말이 명품 ‘조르지오 아르마니’ 제품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 여사는 트위터에 “남대문시장에서 2만원에 8켤레를 주고 산 것”이라며 “남편에게 짝퉁 양말을 신겨 미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찬 손목시계. [연합뉴스]

지난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찬 손목시계. [연합뉴스]

스위스제 명품으로 의심받았던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시계가 14일 시계 전문가들로부터 '모조품'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스위스제 명품으로 의심받았던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시계가 14일 시계 전문가들로부터 '모조품'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한편 바쉐론 콘스탄틴으로 의심받았던 최 위원장의 시계는 결국 모조품 판정을 받았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계 명장들은 “바쉐론 콘스탄틴 모조품”이라고 감정했다. 이 시계엔 ‘바쉐론 콘스탄틴 G771’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중국산 기계라고 보면 된다는 설명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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