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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않고 복귀 시동 걸자…김성태 “황교안 간 보고 오세훈 눈치 봐”

오세훈 전 서울시장(왼쪽)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오른쪽). [연합뉴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왼쪽)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오른쪽). [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내년 2월로 가닥이 잡힌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계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다만 두 사람은 한국당 입당은 하지 않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간 보고 눈치 보지 말라”는 말이 나왔다. 
 
황 전 총리는 14일 페이스북에 “(북한이) 계속해서 숨겨진 다른 미사일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면 이것이 기만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여전히 미사일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는데 (청와대가) 이를 변호할 일이냐”며 “그러니까 (청와대가) 북한을 대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안보·북핵 문제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중차대한 문제이므로 안이하게 대처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지지모임’인 민생포럼 창립총회를 열고 정치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당 입당이나 전당대회 출마에 관해서 “2∼3일 전 조강특위 위원이 교체되면서 전당대회 일자가 정해졌고 한창 지도체제나 전당대회 선출방식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 그런 상황에서 출마를 결심할 수 있는 분이 누가 있겠냐”며 “지금 결정짓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한국당에서는 두 사람을 향한 부정적 평가가 나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 전 총리에 대해서 “정치를 하려면 화끈해야 한다”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간 보면서 이런 방식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관료 출신인 황 전 총리를 ‘온실 속 화초’로 비유하며 “이런 사람들은 전당대회에서 제대로 못 싸운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 전 시장에 대해선 “정치에 눈치를 많이 보면 안 된다”며 “이렇고 저렇고 해서는 안 된다. 정치는 소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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