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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데이터와 특허, 기술로 승부하는 두피과학연구소

한방샴푸 ‘려’에 함유된 각종 한방 재료들. [사진 아모레퍼시픽]

한방샴푸 ‘려’에 함유된 각종 한방 재료들. [사진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1973년 한방 샴푸인 ‘진생삼미’ 샴푸를 출시한 이후 두피와 한방 소재, 탈모 관리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연구의 중심에는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는 소재 연구 전문가부터 한방의학, 탈모, 두피 미생물 전문가 등 10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있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6개국의 소비자 3만1519명의 두피와 모발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연구가 한창이다. 두피와 탈모 증상 케어에 관한 국내외 특허가 27건, 국내외 논문과 학술 발표도 40건에 이른다.
 
고농축 인삼 유효 성분인 진센엑스가 포함된 ‘자양윤모 탈모증상케어 샴푸’. [사진 아모레퍼시픽]

고농축 인삼 유효 성분인 진센엑스가 포함된 ‘자양윤모 탈모증상케어 샴푸’. [사진 아모레퍼시픽]

1973년 아모레퍼시픽이 출시한 한방샴푸 ‘진생삼미’. [사진 아모레퍼시픽]

1973년 아모레퍼시픽이 출시한 한방샴푸 ‘진생삼미’. [사진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는 40년 넘게 두피 케어의 핵심 소재로 인삼에 주목해 왔다. 특히 인삼에 포함된 유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는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2010년 진세노사이드가 많이 들어간 인삼 소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3년 연구 끝에, 압력을 이용한 차압순환법과 고도의 정제 기술을 통해 인삼에서 고농축 진세노사이드 성분인 ‘진센엑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두피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인삼을 비롯한 한방 원료를 소재로 두피와 탈모 관리 효능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인삼을 비롯한 한방 원료를 소재로 두피와 탈모 관리 효능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2015년엔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인 ‘피부과학저널(Journal of Dermatological Science)’에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모근을 보호하는 진센엑스의 새로운 효능을 입증해 SCI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 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도 실었다. 김현나 두피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사포닌 함량이 높은 뿌리에서 추출한 진센엑스는 모근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360여 종의 자연 소재를 연구한 끝에 발굴해 낸 유효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두피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인삼을 비롯한 한방 원료를 소재로 두피와 탈모 관리 효능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인삼을 비롯한 한방 원료를 소재로 두피와 탈모 관리 효능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연구소가 탈모 다음으로 집중한 연구 분야는 풍성한 헤어 볼륨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칸타TNS 코리아가 한국 여성 1230명을 대상으로 헤어 고민을 조사한 결과, 40~60대 여성들이 헤어 볼륨을 키우고 싶은 욕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모발의 밀도와 볼륨이 줄어 정수리가 납작해져 고민이 커지기 때문이다.
 
두피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인삼을 비롯한 한방 원료를 소재로 두피와 탈모 관리 효능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인삼을 비롯한 한방 원료를 소재로 두피와 탈모 관리 효능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연구소는 지난해 모발의 뿌리부터 단단하게 세우는 모근지지체 기술을 개발했다. 모발의 뿌리 부분인 모근을 세워 정수리의 볼륨감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 결과는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2008년 첫선을 보인 한방 프리미엄 샴푸 ‘려(呂)’는 2009년부터 10년째 한방 샴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 외관 전경. 아시아 소비자의 방대한 두피 데이터를 보유한 곳이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 외관 전경. 아시아 소비자의 방대한 두피 데이터를 보유한 곳이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성지민 려 브랜드 매니저는 “자양윤모 탈모증상케어 샴푸는 인삼에서 찾은 독자적인 탈모 증상 케어 기술인 진센엑스를 기반으로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 5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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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