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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중단에 한미 연합훈련 재개 카드 꺼내나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북미 대화가 일시 중단된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기지 가동 움직임을 전한 보고서에 이어 한미 연합훈련 재개 가능성을 제기한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한미가 내년 봄 연합훈련을 재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 도쿄신문은 13일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없으면 (한미 연합훈련이) 내년 봄에 재개될 수 있다는 뜻을 일본 정부에 여러차례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했다. 지난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계획된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을 건너 뛰었다. 12월 열리는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올해 후반기 대규모 연합훈련을 일체 하지 않고 있다.



한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연합훈련을 중단하는 용단을 내렸다.



그러나 당초 올해 안에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지고, 이 또한 최근 북미간 대화가 끊기면서 교착상태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이후 양측이 비핵화와 제재 문제를 놓고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볼 때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미국 정부가 내년 초 대규모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개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한 압박용 카드의 일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달 초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를 결정하면서 내년 예정된 키리졸브와 UFG 훈련 실시 여부를 오는 12월1일까지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는 내년도 연합연습 시행방안에 대해 함께 검토를 하고 있고, 다음 달 초까지 정책적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이달 중에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이 흔들림 없이 진전돼야 한다는 확고한 인식을 공유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미 대화 단절이 장기화될 경우 한미는 중단된 연합훈련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북미 관계가 다시 냉각기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한 외교 전문가는 "한미 연합훈련 재개 여부는 내년초 2차 정상회담을 통한 북미간 대화 진전을 위해서라도 현재 시일이 불투명한 고위급 대화 성사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ohjt@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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