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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연봉 7억원' 최고 연봉 감독으로 컴백

지난 2년간 더그아웃을 떠나있던 염경염 감독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 사령탑을 맡아 KBO리그 최고 연봉 감독으로 컴백한다. 
 
염경엽 SK 신임 감독. [중앙포토]

염경엽 SK 신임 감독. [중앙포토]

 
SK는 13일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트레이 힐만 감독의 후임으로 염경엽 현 단장을 제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3년이고 총액 25억원(계약금 4억원, 연봉 7억원)에 계약했다. 연봉 7억원은 KBO리그 10개 팀 감독 중 최고 연봉이다. 올해 KBO리그 최고 연봉 감독은 힐만 감독(7억원)이었다. 
 
한·미·일 야구를 전부 경험한 '월드 감독' 힐만 감독은 2016년말 2년간 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7억원) 등 총액 160만 달러(18억원) 계약했다. 달러와 원의 차이가 있지만, 평균 연봉은 염경엽 감독이 8억원. 힐만 감독이 9억원으로 비슷하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는 감독이 파격적은 대우를 받는 건 처음이다. 지난해 말 LG 트윈스 사령탑을 맡은 류중일 감독은 3년에 21억원, 2016년 말 3년 재계약을 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도 3년 20억원, 지난해 말 재계약을 한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역시 3년 2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세 감독 모두 한국시리즈를 우승 감독이다. 
 
염 감독은 2013년 넥센 히어로즈 감독으로 선임된 후, 4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등 544경기 305승 233패 6무, 승률 0.567의 좋은 성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우승 경험은 없다. SK는 2017년 단장으로 부임해 힐만 감독을 지원해서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도운 것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힐만 감독님이 잘 다져오신 팀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인천에서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감독으로서 인천 연고팀을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프로야구를 구성하고 있는 3가지 주체인 구단, 선수단, 팬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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