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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신고 미사일 기지 13곳 여전히 운행 중”

북한의 삭간몰 탄도미사일 기지 위성사진. [사진 뉴욕타임스, CSIS, 디지털글로브]

북한의 삭간몰 탄도미사일 기지 위성사진. [사진 뉴욕타임스, CSIS, 디지털글로브]

미국의 한 싱크탱크가 북한 내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20여개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 중 적어도 13곳을 확인했으며 이들 기지가 잘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워싱턴에 기반을 둔 보수계 싱크탱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조셉 버뮤데즈 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몇 개의 미사일 기지에서 정비 활동과 사소한 인프라 개선이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CSIS는 미사일 기지들이 북한 전역의 산악 지역에 흩어져 있으며 다양한 규모의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미사일은 미국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휴전선과 가장 근접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 미사일 기지도 잘 유지‧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버뮤데즈 연구원은 “미사일 운영 기지는 발사 시설이 아니다”라며 “비상 상황에서는 발사할 수도 있지만, 북한 인민군 작전 절차에 따르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들은 사전 준비된 발사지로 분산 이동하게끔 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서해 미사일 기지 해체로 언론의 관심을 받으면서 미국과 남한을 향한 군사적 위협을 감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미공개 미사일 기지들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의 정확한 핵무기와 미사일 능력을 밝혀내는 것이 비핵화 협상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 대북 압박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11일 “한국, 미국, 일본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미국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 내준 압박 캠페인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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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