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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결함 ‘아이폰X’ 국내서도 무상교체 실시

애플 아이폰X 터치 결함 인정, 무상교체를 알리고 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캡처=뉴스1]

애플 아이폰X 터치 결함 인정, 무상교체를 알리고 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캡처=뉴스1]

 
애플이 ‘아이폰X’(텐)의 터치스크린 결함을 인정하자 애플코리아도 문제가 발견된 모델에 한해 무상교체를 한다고 밝혔다.
 
12일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일부 아이폰X에서 디스플레이 모듈의 구성요소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문제의 모델에 대해 디스플레이 모듈을 무상 교체해준다”고 설명했다.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결함으로 디스플레이 일부 또는 전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반응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디스플레이 반응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애플코리아는 장치 중 영향을 받은 건 아주 낮은 비율이라며 교체대상에 모델 전체를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24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X는 이동통신사용으로 최저 사양인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 모델이 155만7600원에 출시되면서 고가 논란을 촉발한 단말이다.
 
몇 달 전부터 사용자들은 아이폰X 터치스크린이 오작동한다는 불만을 제기했으나 애플은 이날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지난 2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 최신 모델에서도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는 데 있다.
 
1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의 이번 인정이 아이폰X와 아이폰8, 아이폰7, 아이폰6에까지 하드웨어 결함이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애플이 이번 분기부터 아이폰 판매대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애플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는 시도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아이폰의 심각한 하드웨어 문제를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12월 20일 구형 아이폰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한 것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기존 79달러에서 50달러 할인된 가격으로 배터리 교체를 해주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도 손해배상청구 소송 참여인단 모집 시작 나흘 만에 21만명이 모집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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