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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 역사가 이 곳에...' KPGA 기념관 개관

12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열린 'KPGA 갤러리 개관식'에서 최경주 프로가 자신의 기증품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KPGA]

12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열린 'KPGA 갤러리 개관식'에서 최경주 프로가 자신의 기증품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내 골프의 역사를 모은 기념관을 열었다.
 
KPGA는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PGA 빌딩 1층에서 KPGA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 1968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KPGA는 창립기념일인 11월 12일에 맞춰 KPGA 기념관을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관엔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을 이어온 지난 50년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12명의 KPGA 창립회원 소개와 KPGA를 이끌어온 레전드 선수들의 활약상, KPGA 코리안투어의 상징적인 기록 등 다양한 콘텐트가 마련됐다. 또 KPGA 6000여 회원들의 모습을 담은 대형 포토월과 2000여개의 골프공으로 제작된 조형물도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KPGA 갤러리 개관식'에서 양휘부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KPGA 갤러리 개관식'에서 양휘부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문화재로 등록된 한국인 첫 프로골퍼 고 연덕춘 고문의 골프 클럽 세트 복제품과 일제강점기였던 19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하며 받은 우승 트로피도 기념관에서 볼 수 있다. 또 양용은의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최경주의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스코어카드 등도 전시돼 있다. 이날 KPGA는 9명의 레전드도 함께 발표했다. KPGA 입회 20년 이상, 통산 20승 이상, KPGA 선수권대회나 한국오픈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로 한장상, 최상호, 최윤수, 박남신, 최광수, 김종덕, 강욱순, 최경주, 양용은을 선정했다.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KPGA 갤러리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된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PGA빌딩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KPGA 갤러리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된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양휘부 KPGA 회장은 "KPGA 기념관은 KPGA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겨있는 공간으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50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더 밝은 앞날을 모색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면서 "50년의 세월 동안 한국프로골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쓰신 회원, 골프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KPGA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의 사랑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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