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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년원, 4개 야구팀 창단 후 리그전…‘프로선수 나올까’

사회인 야구팀과 경기하는 오륜정보산업학교 야구대표팀 [오륜정보산업학교 제공=연합뉴스]

사회인 야구팀과 경기하는 오륜정보산업학교 야구대표팀 [오륜정보산업학교 제공=연합뉴스]

 
지난해부터 레인보우 재단의 도움으로 야구를 배워온 부산 소년원 학생들이 4개 야구팀을 창단해 첫 리그전을 치른다.
 
12일 부산 오륜정보산업학교는 지난 10일 학교 강당에서 야구단 창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창단된 야구팀은 제과제빵 반, 자동차정비 반, 헤어디자인 반, 자동화용접 반 등 4개다. 팀별로 20∼25명 선수로 구성됐다.
 
오륜정보산업학교는 한순간의 실수로 죄를 지은 청소년들이 직업훈련 등을 받으며 사회복귀를 모색하는 법무부 산하 소년원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청소년, 학교폭력피해·비행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구교실을 해온 레인보우 희망재단의 도움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에 3시간씩 야구를 배워왔다.
 
이는 소년원생들이 야구를 통해 자기 변화를 모색하고 삶의 희망을 찾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번 야구팀 창단은 지난 11개월간 이어진 야구교실의 성과물이다.
 
소년원 야구단 4개 팀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돌아가며 2경기씩을 치러 상위 두개 팀이 결승전을 벌이는 리그대회를 하게 된다.
 
오륜정보산업학교 측은 이번 리그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전국 차원의 소년원 야구대회도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소년원 야구팀 선수가 사회인 야구단으로 가거나 프로 등 전문 야구인이 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오륜정보산업학교 야구팀 창단식 [오륜정보산업학교 제공=연합뉴스]

지난 10일 열린 오륜정보산업학교 야구팀 창단식 [오륜정보산업학교 제공=연합뉴스]

 
이날 열린 창단식에는 롯데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박정태 레인보우 희망재단 이사장, 김세연 국회의원, 김광수 부산지검 1차장 검사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야구팀 창단을 축하했다.
 
창단식 후에는 오륜정보산업학교 야구대표팀과 동일고무벨트 사회인 야구단의 시범경기가 열렸으며, 오륜정보산업학교가 3대 2로 승리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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