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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갑자기 제 위로···" 인천 女신도 녹취파일 공개

인천의 한 김모 목사로부터 성폭행 혹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4명과 피해 여성 가족의 육성 파일이 12일 공개됐다. [중앙포토]

인천의 한 김모 목사로부터 성폭행 혹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4명과 피해 여성 가족의 육성 파일이 12일 공개됐다. [중앙포토]

인천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女신도 그루밍(가해자에 의한 성적 길들이기)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를 주장하는 여신도들의 녹취파일이 12일 공개됐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여신도 측 정혜민 목사 등이 공개한 녹취파일에서는 인천의 한 김모 목사로부터 성폭행 혹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4명과 피해 여성 가족의 육성이 담겼다.
 
먼저 여성 A씨는 “사실 이 교회에 가정이 온전치 않은 아이들이 많이 다닌다”며 “목사는 우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보호자인 양 행세를 했다”고 말했다.
 
여성 B씨는 “아버지랑 싸우고 교회를 찾아와 예배를 드렸다가 당시 전도사였던 목사가 1인 지도실에서 친구랑 함께 셋이서 자자고 해서 같이 잠을 자게 됐다”며 “잠이 덜 든 상태에서 갑자기 목사의 손이 옷 속으로 들어왔고, (친구도 있는데) 목사는 1시간가량 온몸을 더듬었다”고 말했다.  
 
여성 C씨는 “목사가 수술을 해서 병문안을 갔는데, 갑자기 성관계를 하자고 했다”며 “‘콘돔을 사달라’고 말을 했고, 목사가 편의점에 간 사이 간신히 도망쳤다”고 말했다.
 
여성 D씨는 “몸이 아파서 교회 유아실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목사가) 제 옆에 눕더니, 제 위로 올라왔다. 목사는 ‘너 없으면 죽을 것 같다’ ‘오늘 밤에 나랑 같이 있자’ 등을 말했다”며 “너무 무서웠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사건을 인지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은 위계와 위력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한 뒤 김 목사를 피의자로 전환할지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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