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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합격엿·찹쌀떡 많이 먹으면 인체 스트레스 커져"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15일)이 다가오면서 수험생을 둔 가정엔 엿과 찹쌀떡 등 합격 기원 선물이 답지한다. 이들 엿과 떡은 수험생의 컨디션에 어떤 양향을 미칠까. 
가천대 길병원이 12일 수험생 건강관리 방법을 내놓으면서 '과식은 금물'을 강조했다.
과식을 하고 나면 다량의 혈액이 소화에 사용되면서 두뇌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엿이나 찹쌀떡 등을 선물 받았다고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신경과민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며 "죽 등 위에 부담이 적은, 소화흡수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길병원 측은 "간식 뿐 아니라 저녁 식사량도 늘리지 않는 것이 좋고, 커피나 피로해소제도 뇌 중추신경을 교란하고 위벽을 헐게 하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찹쌀떡[중앙포토]

찹쌀떡[중앙포토]

 
수험생들은 압박감을 심하게 느낄 경우 스트레스로 입맛을 잃기도 한다. 그래서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경우가 많다. 길병원 측은 "인스턴트 식품의 경우 높은 열량과 지방을 가지고 있지만 영양소가 적다. 수험생에겐 면역력과 뇌세포 기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단백질과 비타민이 필요한 만큼 음식을 골고루 챙겨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과식은 피하되 고른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지금부터라도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뒤처진 과목을 공부하겠다며 밤잠을 줄이면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 신체 리듬이 깨져서 학습능률도 저하된다.   
일교차가 커 면역력에 저하돼 감기 등에 걸릴 우려도 있는 만큼 평소에 가볍고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식으로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시험 당일엔 시험 시작 시간보다 2시간 일찍 일어나는 것이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된다. 뇌가 잠에서 깨어나 왕성한 활동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2시간이다. 
입맛이 없더라도 아침 식사를 충분히 해야 충분한 포도당을 충분히 공급해 두뇌가 활발하게 회전할 수 있다. 

시험 날엔 당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는 게 좋다. 꿀물을 챙겨서 쉬는 시간 중간에 섭취하는 것도 권한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방광을 자극, 요의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 교수는 "시험 당일엔 평소에 즐겨 먹던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해야 혹시 모를 거부 반응을 줄일 수 있다”며 “특정 신경안정제들은 거부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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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