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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3분기 영업이익…롯데·현대 '활짝' 신세계 '씁쓸'


지난 3분기 유통 '빅3' 롯데·신세계·현대의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가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영향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반면, 신세계는 면세점 사업 확장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나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3% 늘어난 199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 늘어난 4조6749억원이었다.

백화점과 할인점(롯데마트)이 모두 고르게 실적을 개선했다. 백화점은 매출이 3.9% 늘어난 7460억원, 영업이익은 57.4% 증가한 890억원을 기록했고 할인점은 매출이 3.7% 늘어난 1조7070억원, 영업이익은 41.6%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옴니스토어 매장 확대와 PB(자체 브랜드) 상품 강화 및 B2B(사업자 간 거래) 사업 활성화로 실적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3분기 매출이 43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99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14.9% 늘었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신장세다.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부유층 소비가 회복되면서 명품과 리빙 상품의 판매가 계속 늘어난 덕분이다.

서울 압구정 본점과 판교는 물론이고 지난해 증축한 천호점과 김포점도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 9월부터 위탁운영을 맡은 대구 아울렛도 신장세에 가세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광고 판촉 감소 등으로 비용이 전년 대비 1.4% 감소한 것도 한몫했다.

반면 신세계의 3분기 영업이익은 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1조35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수치다.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고도 유통 빅3 업체 중 나홀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셈이다.


사업 부문별로 신세계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432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도 470억원으로 18.4% 늘었다. 명품(14.2%), 남성(15%) 카테고리의 매출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의 3분기 매출은 3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58.4% 늘어난 11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면세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DF)의 수익성 악화가 발목을 잡았다. 신세계DF는 매출이 5793억원으로 1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인천공항 T1 면세점 및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오픈으로 인한 초기 비용 23억원 등 신규 출점 비용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세계 관계자는 "면세점 신규 매장의 성공적 안착과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 백화점 및 대형 점포 중심의 견고한 매출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면세점 신규 매장 오픈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센트럴시티(호텔·면세점)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공백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유통 빅3 업체는 이달 중순부터 일제히 백화점 겨울 정기 세일을 실시, 올해 막바지 고객 몰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8일간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총 8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24만 개 상품·400억 개 물량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대구점 등 주요 점포에서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 오프 행사를 한다. 15일부터 에트로·마이클 코어스·코치·에스까다·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명품 잡화와 해외 의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 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24일부터 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집숍인 '분더샵' 여성·남성, 마이분, 슈컬렉션 등에서 의류와 잡화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압구정 본점을 포함한 15개 전 점포에서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의류·잡화·리빙·아동 등 전 상품군에서 지난겨울 세일 때보다 100여 개 많은 8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할인율은 10~50% 수준이다. 패딩·코트 등 겨울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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