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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순간 함께 있었던 故윤창호씨 친구의 오열

11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 국군병원에서 열린 윤창호씨 영결식에서 고인과 함께 사고를 당한 친구 배준범씨가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 국군병원에서 열린 윤창호씨 영결식에서 고인과 함께 사고를 당한 친구 배준범씨가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국군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장은 유족과 윤씨 친구, 한ㆍ미 군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눈물바다를 이뤘다. 사고 당일 윤씨와 함께 횡단보도에 있다가 음주 차량에 치인 배준범씨가 휠체어를 타고 헌화하면서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장례위원장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하종식 대령의 조사에 이어 카투사 동료 김동휘 상병과 대학 친구 김민진(22)씨가 고인을 추모하는 추도사를 낭독했다. 김씨는 추도사에서 “네가 우리 옆에 없다는 게 너무 어렵고 마음이 시리지만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역경을 헤치고 너의 이름 석 자가 명예롭게 사용될 수 있도록 움직이겠다”며 “고통 없는 그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아버지 윤기현(53)씨는 “결국 창호를 이렇게 떠나보내게 돼 너무 안타깝다. 창호는 우리 사회에 큰 경종을 울리고 갔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꼭 ’윤창호법‘을 통과시켜달라”고 말했다. 영결식이 끝나고 윤씨를 태운 운구차는 부산 영락공원으로 향했다. 윤씨는 화장된 뒤 대전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법조인을 꿈꾸던 윤씨는 지난 9월 25일 새벽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의식을 잃고 해운대백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오후 끝내 숨졌다.
 
영결식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하태경 의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며 이른바 ‘윤창호법’ 통과를 다짐했다.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국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창호씨 빈소에서 윤씨 친구들이 아버지 품에서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국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창호씨 빈소에서 윤씨 친구들이 아버지 품에서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 국군병원에서 열린 윤창호씨 영결식에서 유족들이 고인의 영정에 헌화하고 나서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 국군병원에서 열린 윤창호씨 영결식에서 유족들이 고인의 영정에 헌화하고 나서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 국군병원에서 윤창호씨 영결식이 열렸다. 22살 청년인 윤씨는 군 복무 중인 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고 음주 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 제정 추진을 촉발시켰다. 송봉근 기자

11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 국군병원에서 윤창호씨 영결식이 열렸다. 22살 청년인 윤씨는 군 복무 중인 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고 음주 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윤창호법' 제정 추진을 촉발시켰다. 송봉근 기자

11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 국군병원에서 열린 윤창호씨 영결식에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장병들이 헌화를 하고 나서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 국군병원에서 열린 윤창호씨 영결식에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장병들이 헌화를 하고 나서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왼쪽)이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국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창호씨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왼쪽)이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국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창호씨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 국군병원에서 열린 윤창호씨 영결식에서 고인의 군 동료와 친구들이 운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 국군병원에서 열린 윤창호씨 영결식에서 고인의 군 동료와 친구들이 운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윤창호(22)씨가 9일 끝내 숨졌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7분쯤 음주 운전 피해자인 윤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진은 지난 10월 5일 윤씨 모습. [연합뉴스]

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윤창호(22)씨가 9일 끝내 숨졌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7분쯤 음주 운전 피해자인 윤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진은 지난 10월 5일 윤씨 모습. [연합뉴스]

10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국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창호씨 빈소에 있는 영정 사진. [연합뉴스]

10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국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창호씨 빈소에 있는 영정 사진. [연합뉴스]

같은날 만취 상태로 BMW 차량을 운전해 윤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박모(26)씨가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정제민 판사는 이날 오후 음주 운전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청구된 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사안이 중요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 그는 이날 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법원에 들어가면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죄송합니다”라며 윤씨에게 사과하는 말만 몇 차례 반복했다.
만취 상태로 BMW 차량을 운전하다가 22살 윤창호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박모(26)씨가 11일 오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BMW 차량을 운전하다가 22살 윤창호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박모(26)씨가 11일 오후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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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