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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물·얼음도 필터 5개 거치네”

맥도날드 잠실DT점의 주방에서 소비자들이 튀김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 잠실DT점의 주방에서 소비자들이 튀김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한국맥도날드]

맥도날드가 9~10일 이틀에 걸쳐 전국 274개 매장의 주방을 4000여명의 고객에게 공개했다. 맥도날드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고객이 직접 확인하게 하는 ‘주방 공개의 날’ 행사다. 수원인계DT점에서 열린 행사에 자녀와 함께 참여한 오미라(35) 씨는 “아이에게 햄버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재료들이 온도에 맞게 커다란 냉장고에 잘 보관된 점과 30분마다 손을 씻는 타이머가 울리는 등 직원의 위생 수칙이 철저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DT점의 주방을 둘러본 최희재(43) 씨는 “음료에 사용하는 물과 얼음까지도 5개의 필터를 걸친 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식재료를 공급받는 농장에서부터 맥도날드만의 품질 관리 기준인 ‘우수농장관리프로그램(GAP)’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장의 오염 요소 관리는 물론 농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개인위생 상태까지 꼼꼼하게 관리한다.
 
햄버거 패티의 경우 호주 및 뉴질랜드산 쇠고기로 만드는데 쇠고기 이력 번호를 통해 위생 상태를 철저하게 확인한다. 햄버거빵 역시 국제식품안전협회의 인증을 받은 국내 공장에서 하루 수요량에 맞게 구운 신선한 빵을 사용한다.
 
식재료를 유통하는 과정도 정해진 매뉴얼대로 꼼꼼하게 관리한다. 맥도날드는 자체 ‘물류품질관리프로그램(DQMP)’을 통해 배송 과정에서도 최상의 퀄리티를 추구한다. 모든 매장에는 매니저 이상 직원으로 구성된 ‘식품안전 책임자’가 지정돼 있고 ‘일일 식품안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제품을 조리하기 전 주방의 위생 상태, 재료의 품질, 식품안전 온도 준수 여부 등을 관리한다. 매일 튀김용 기름의 산가를 측정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즉시 교체하고, 조리 도구는 4시간마다 세척과 에어 드라이 과정을 거쳐 사용한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 덕분에 맥도날드가 60년 넘게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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