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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36점 GS칼텍스, 3연승 선두 질주

11일 흥국생명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알리. [사진 한국배구연맹]

11일 흥국생명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알리.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GS칼텍스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외국인선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가 3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6-24, 18-25, 25-23, 25-27, 15-13)로 이겼다. 3연승을 이어간 GS칼텍스(6승1패, 승점 16)는 KGC인삼공사(4승2패, 승점 13)와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1라운드 0-3 패배 설욕을 벼렀던 흥국생명(3승3패, 승점9)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알리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36득점(공격성공률 40.47%)을 올렸다. 교체투입된 표승주도 16점을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34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톰시아가 10점, 이재영이 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이소영, 알리, 강소휘 삼각편대가 각각 6점, 6점, 4점을 올리며 맞섰다. 24-24 듀스 승부는 GS칼텍스의 승리로 끝났다. 문명화가 김미연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은 데 이어 강소휘가 김미연이 리시브한 공이 넘어온 것을 공격으로 연결해 마무리지었다. 2세트엔 흥국생명의 반격이 펼쳐졌다. 이재영이 무려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홀로 10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11일 흥국생명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GS칼텍스 이소영. [사진 한국배구연맹]

11일 흥국생명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GS칼텍스 이소영. [사진 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의 용병술이 통했다. 2세트 중반부터 교체투입된 표승주가 알리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표승주는 3세트에서만 7득점을 올렸다. 알리는 공격성공률은 낮았지만 어려운 오픈 공격을 차분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10득점을 기록했다. 24-24에서 세트를 끝내는 스파이크는 표승주가 맡았다. GS칼텍스는 4세트 16-19에서 김유리의 속공과 상대 범실, 표승주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표승주가 톰시아의 블로킹을 가로막아 뒤집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엔 이재영이 있었다. 이재영은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5세트에선 GS칼텍스가 알리와 표승주를 앞세워 11-8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끈끈한 수비와 이재영을 앞세워 12-11 역전까지 이끌어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김현정의 서브득점으로 13-12 재역전을 이끌어냈다. 14-13에서 톰시아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팽팽한 싸움이 될 거란 예상대로였다. 서브와 리시브에서 누가 잘 버티느냐의 싸움이었는데 5대5의 경기였다. 톰시아 범실 하나로 승부가 났다. 멋진 경기였다"고 말했다. 알리의 활약에 대해선 "1라운드 현대건설전 이후 감을 잡기 시작했다. 스윙 템포를 보면 팀에 적응하고 있다. 성실한 친구라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GS칼텍스는 21일 IBK기업은행전까지 경기가 없다. 차 감독은 "9일간 휴식이 있는데 부상 선수들 회복과 팀 정비에 힘쓰겠다. 세터 안혜진과 패턴플레이에 대해 대화를 나눠볼 생각"이라고 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라운드보다는 서브를 강하게 잘 넣고 있다. 결정적일 때 톰시아가 잘 해줘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1라운드 부진에서 벗어난 김미연(12점)에 대해선 "가지고 있는 기량을 끌어내도록 도와주고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3-0(25-21, 25-21, 25-18)로 꺾었다. 승점 18점(6승2패)이 된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6승2패, 승점17)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가스파리니가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17점(공격성공률 42.31%)을 올렸고, 정지석이 14점(공격성공률 66.67%)을 기록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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