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아! 1초… 종료 직전 TKO패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

정찬성이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TKO패를 당했다. 김성룡 기자

정찬성이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TKO패를 당했다. 김성룡 기자

'코리안 좀비'답게 처절한 싸움을 펼쳤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정찬성(31·코리안좀비 MMA)이 종료 1초를 남기고 뼈아픈 KO패를 당했다.
 
종합격투기 UFC 페더급(65.77㎏) 정찬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26·멕시코)에게 5라운드 종료 직전 팔꿈치 공격을 맞고 KO로 졌다. 판정으로 갔다면 승리할 기회도 있었지만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다. 정찬성은 UFC 진출 이후 통산 여섯 번째 경기에서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2014년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당시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당한 4라운드 TKO패 이후 4년 만이다.
 
정찬성은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태권도 선수 출신 로드리게스는 화려한 발차기와 로킥으로 정찬성을 도발했다. 정찬성은 펀치로 맞섰고, 로드리게스는 뒤로 물러나면서 공간을 확보해 킥을 날렸다. 2라운드에선 본격적인 타격전이 펼쳐졌다. 정찬성은 스텝을 밟으면서 로드리게스를 몰아붙였다. 2분 30초 경 니킥에 의한 로블로(급소를 맞는 공격)를 당했지만 이내 회복해 싸웠다. 하지만 발차기에 맞으면서 정찬성의 코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호흡이 가빠진 정찬성의 몸놀림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정찬성은 그래도 물러나지 않았다. 왼손 잽 이후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로드리게스의 안면에 여러 차례 적중시켰다. 유효타 숫자는 정찬성 쪽이 월등히 많았다. 로드리게스의 코에서도 출혈이 일어났다. 마지막 5라운드는 정찬성의 차지였다. 상대 펀치를 피한 뒤 카운터를 정확하게 때렸다.
관련기사
 
그러나 경기 막판 흐름이 바뀌었다. 종료 직전 로드리게스는 양팔을 들어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정찬성은 뒤로 물러나는 로드리게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가 고개를 숙여 피하면서 들어올린 팔꿈치가 정찬성의 턱을 정확하게 가격했다. 정찬성은 정신을 잃은 채 앞으로 쓰러졌고, 심판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결국 정찬성은 경기 공식 결과가 발표되기 전 옥타곤을 빠져나갔다.
 
정찬성은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를 상대로 어퍼컷에 의한 KO승을 거두고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러나 무릎 십자인대를 다치면서 21개월이나 공백기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전 페더급 챔피언인 프랭키 에드가와 싸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에드가가 다치면서 대회 2주 전 상대가 로드리게스로 바뀌었다. 정찬성이 우세하리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로드리게스에게 미소를 지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